발타자르..
콘스탄틴에서 악마쪽 가이브리드(혼혈)로 등장해 지옥군주의 아들을 현세에 강림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결국 콘스탄틴에게 두들겨맞고 '아들'을 처음으로 영접하는 존재가 되긴 하지만, 악의 세력답게 섬기던 주인에 의해 소멸되어버리는 캐릭터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발타자르라면 예수를 영접한 소위 '동방박사(4인 중 먼저 출발해서 예수가 태어난 순간에 방문한 3인)'중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나와 이름이 언급되는 순서가 중요한지는 사실 조금 의문이지만, 동방박사 중 필두라고 말해지는 사람입니다.

(뭐, 에반게리온에서 슈퍼컴퓨터 마기의 세 인격 중 하나..로 기억하는 분이 더 많이려나요;;)

그런 사실 때문에 그저께 콘스탄틴을 보고난 후

'왜 발타자르가 악마쪽의 혼혈종으로 등장했는가'

에 대해 논쟁을 벌였습니다(네. 참 의미없는 논쟁이죠;).

친구는 어차피 비틀고 패러디하는 영화이니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했지만, 저는 '선의 아들'을 처음 영접한 이가 발타자르이니 '악의 아들'을 처음 영접하는 것도 발타자르여야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선의 아들은 유일한 이였으니 박사들이 우르르 와서 영접했지만, 악의 아들은 하나가 아니니 발타자르 혼자 맞이해도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했지요.

그건 그렇고..

함께 보러간 사람들 중에는 아주 독실한 신자가 있었습니다만, 만화가 지망생이라 그런지 어떤 종교적 불쾌감을 비치진 않고 그저 헐리웃의 자유스런 표현이나 풍부한 B급문화의 상상력에 감탄할 뿐이더군요.(뭐, 요즘은 써먹을 캐릭터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 안나온 히어로들도 많고하니;)
by 산왕 | 2005/03/10 10:36 | 애니에 대한 건전한 이야기들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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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Κ″realDv at 2005/03/10 10:58
음- 동방박사는 어쩌면 수십명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스틱스 at 2005/03/10 11:01
동방박사 세명과 수행원들 수십명들... 짐꾼들 여러명...
Commented by 루아™ at 2005/03/10 13:35
질문이-
소멸시킨건 가브리엘이 아니었던가요;?
가브리엘에게 협력한것 같은데요;
Commented by 요아킴 at 2005/03/10 14:26
에, 동방박사의 이름은 '발타자르','멜키오르','가스파르','알타반' 이렇게 4명입니다 :)

제 소설에서도 마기(MAGI)라는 이름으로 앞의 세 명의 이름이 나오고 있죠. 조슈아의 상관으로요 >ㅅㅇ (제 소설 [라이드 위드 더 데블] 참조)

그래서 저도 영화보고 움찔(....).

P.S. 실제로 2~3세기때까지 여행의 안전길을 비는 기도에 저 동방신기(...어이) 3명의 이름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
Commented by 요아킴 at 2005/03/10 14:27
아, 부연 설명. 동방 '박사'라고 하지만 실은 왕국의 왕들이었다고 합니다 :)
Commented by gaya at 2005/03/10 16:10
만일 진짜라 해도 이상할 건 없겠군요. 서양애들에겐 여러가지가 다소 충격일지는 몰라도 이쪽 권엔 워낙 그 이상의 비틀기도 많이 보아서 말이죠.^^
가브리엘은 대략 근사했는데 루시퍼는 그만 허걱;;;
카리스마 미남 좀 써서 멋드러지게 등장하면 어디 덧날까 싶더군요. 아무래도 서양애들은 악마엔 꽤나 인색한 듯
Commented by 듀얼배드가이 at 2005/03/10 18:55
헐리우드 영화를 너무 심각하게 보는것도 피곤한일이죠. 만든쪽은 별 생각없이 만들었을수도 있는데 그걸 너무 파헤치면 쩝 -_-
Commented by 아오야마 at 2005/03/10 19:28
참고로 말하자면 마기란 말 자체가 동방박사란 뜻입니다;;;
Commented by Miren at 2005/03/10 22:01
발타자르가 죽음을 당한건 가브리엘인 것으로 이해를 했는데;;
그 사이에도 그 악마의 아들에게 몸이 뺏긴 멕시코인은 차를 타고 오는 중이었던듯..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5/03/11 11:10
제가 보기에도 발타씨를 소멸시킨 그림자는 흑막인 가브리엘 같더군요.

그때 루시퍼의 아들 마몬은 계속 지옥에서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고 있었죠. 멕시코인은 꼭두각시처럼 조종당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던데.

뭐 그건 그렇고 발타자르라 하면 스머프에서 가가멜의 대부님이신 거물 흑마법사로도 나오셔서...(이분 조카딸이 또 한 땡깡 하는 캐릭터였는데;;;두두둥)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5/03/11 14:44
가가멜을 '너저분한 마법사'라고 불렀지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5/03/13 22:54
/Κ″realDv님...일단 '거역할 수 없는 경전'에 써있는 거..니까요(..)

/스틱스...오! 근처 경제가 활성화 되었겠구먼;

/루아™님...언젠가 다시한번 봐야 확실해 지겠습니다;; 자꾸 그런 말을 들으니 애매해지네요;

/요아킴님...뭐 현인이 왕인 것은 언제나 이상이었지요(뭔소리냐 뜬금없이;;)

/듀얼배드가이님...파헤친다기보다는..요즘 감각으로 뜯어본 것 뿐이지요^^ 역시 익숙하지 않은 짓은 잘 안되는군요;

/아오야마님...어원은 그렇지만 뜻은 아니죠^^

/Miren...으음;; 나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려나..

/잠본이님...늘 엉뚱한 곳에 출연하시더군요^^:

/영원제타님...그건 맞는 말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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