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스탄틴에서 악마쪽 가이브리드(혼혈)로 등장해 지옥군주의 아들을 현세에 강림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결국 콘스탄틴에게 두들겨맞고 '아들'을 처음으로 영접하는 존재가 되긴 하지만, 악의 세력답게 섬기던 주인에 의해 소멸되어버리는 캐릭터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발타자르라면 예수를 영접한 소위 '동방박사(4인 중 먼저 출발해서 예수가 태어난 순간에 방문한 3인)'중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나와 이름이 언급되는 순서가 중요한지는 사실 조금 의문이지만, 동방박사 중 필두라고 말해지는 사람입니다.
(뭐, 에반게리온에서 슈퍼컴퓨터 마기의 세 인격 중 하나..로 기억하는 분이 더 많이려나요;;)
그런 사실 때문에 그저께 콘스탄틴을 보고난 후
'왜 발타자르가 악마쪽의 혼혈종으로 등장했는가'
에 대해 논쟁을 벌였습니다(네. 참 의미없는 논쟁이죠;).
친구는 어차피 비틀고 패러디하는 영화이니 아무생각없이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했지만, 저는 '선의 아들'을 처음 영접한 이가 발타자르이니 '악의 아들'을 처음 영접하는 것도 발타자르여야 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만, 선의 아들은 유일한 이였으니 박사들이 우르르 와서 영접했지만, 악의 아들은 하나가 아니니 발타자르 혼자 맞이해도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했지요.
그건 그렇고..
함께 보러간 사람들 중에는 아주 독실한 신자가 있었습니다만, 만화가 지망생이라 그런지 어떤 종교적 불쾌감을 비치진 않고 그저 헐리웃의 자유스런 표현이나 풍부한 B급문화의 상상력에 감탄할 뿐이더군요.(뭐, 요즘은 써먹을 캐릭터가 없어 고민하고 있다곤 하지만, 아직 안나온 히어로들도 많고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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