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의문을 한 번 쯤 해보신 적이 있으려나요?
당연히 옛 사람들도 같은 의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산타클로스(성 니콜라스)가 유럽인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었고(네. 이건 옛날 사람들도 알고 있던 겁니다), 유럽의 집 구조상 굴뚝으로 사람이 들어간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는 걸 상식적으로 파악하고 있던 근대의 유럽인들은 거기에 대한 연구서를 발행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몇몇 탐험가들. 그리고 모험가들, 선교사들은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생활하는 집의 모습이 기둥 위에 천막을 걸치고 천막의 꼭대기에는 큰 구멍이 뚫려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옛날 집의 모습은 저러했으리라. 그리고, 저들의 집이야말로 산타클로스가 방문하는 집이리라고 적고 있습니다.
사실, '유토피아'나 '뉴 아틀란티스'에서는 '아메리카'를 기독교 세계인 지상낙원이자 '아틀란티스'로 상정하고 있었을만치, 신세계에 대해 유럽인들은 많은 환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뭐. 꽤나 신세계의 현재모습을 잘 파악하고 있던 베이컨은 '뉴 아틀란티스'에서 원래 아틀란티스였던 아메리카에 대홍수가 나서 일부는 뉴 아틀란티스로 이주하고, 거기 살아남은 사람들은 문명을 잃어버린 것이라 적고 있지만 말이죠 :b
19세기가 되어서도 많은 연구서들에서는 아메리카의 전통적 주거야말로 산타클로스가 굴뚝으로 집에 들어갔다는 증거라고 주장하곤 했습니다. 천막의 장막을 내려버린 아메리카 원주민의 집에 들어갈 문을 찾지 못한 한 탐험가는 기둥을 기어올라가 꼭대기의 구멍으로 들어간 후,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집에 들어가는 방법을 무지 어렵게 해 둬서 육체적 능력이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산타클로스는 이상한 방법으로 들어간 게 아니라 아메리카에서의 일반적 통행법으로 집에 들어간 것이라 적었을 정도이지요 :b
이건 정말 얼토당토 않은 이야기들이고, 굴뚝 이야기가 왜 생겨났는지는..뭐,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요.
(결국 의미없는 걸 적은 셈이 되었으려나요 :b) ((아니, 그보다 시기가 맞지않는 포스팅이군요;)
# by 산왕 | 2005/01/18 23:57 | 건전한 역사잡상 | 트랙백(1) | 덧글(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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