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정에 대해 적어봅니다
이런 이슈에 대해 적어보는 건 오랜만이군요.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판결문 전문을 읽어보고 판단하시라는 겁니다. 넷에서의 일상다반사인 '대충 보고 몰려가서 다구리'를 실행하기 전에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단히 애매한 '관습헌법'이라는 언급과 '경국대전'이니 '조선왕조 이래'니 하는 문구 때문에 엄청 두들겨맞고 있습니다만, 판결문에서 관습헌법이라는 말을 사용한 이유와 저 경국대전이니 조선왕조를 언급한 이유도 찾아낼 수 있으니 찬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런 부분을 다 살펴보고 나서, 확실한 판단을 했다면 판정에 찬성하고 반대하시는 것에 대해서야 제가 참견할 부분이 아니겠지요.

이번 판결은 저의 주장과는 상반된 결과라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와 동일하게 헌재의 판결을 환영하고, 받아들입니다.

일부의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 헌재를 칭송하던 것에서 이번에는 자신의 견해와 다른 결정이 내려졌다는 이유로 헌재를 죽일 놈이니, 정치꾼이니 하며 비난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을 허탈하게 만듭니다. 노무현 정권도 마음에 들 리가 만무함에도, 헌재 판결을 존중한다고 하는 이유가 뭐겠습니까?

언론 중 경향신문이 제일 허접한 주장을 하고 있군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만든 법을 위헌이라고 하다니 어쩌구저쩌구.."
국회에 대한 입장이 탄핵 때와는 말그대로 180도 바뀌는 걸 보니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국회를 국민의 대표기관이라고 언제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것인지. 설마하니 경향신문에서는 헌법재판소의 목적을 모르고 있는 걸까요?!

일부만을 인용하며 여론을 유도하려는 것은 여론을 조작하려는 언론들(조중동부터 한경까지)이나 하는 얍삽한 짓이니, 제발 그런 행태는 보이지 맙시다. 위헌판결을 비판할 목적으로 혹은 찬성할 목적으로 포스팅하시는 분들은 판결문 전문을 방문객들이 볼 수 있게 해 주셔야 공정한 일이 될 것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더욱 큰 혼란 속으로 빠져들 것 같습니다.

박관용씨의 일생에서 가장 엉뚱한 장면에서 튀어나왔지만, 아마도 그가 남긴 말 중 사람들이 기억해줄 말이 있다면 바로 이거다!라고 할 유일한 말일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합니다"

가 생각납니다.

-----------------------------------------------------------

저는 헌법재판소에 대해 '여론'대로 판정을 내리는 기관이라는 생각을 전부터 가지고 있었습니다.(적어도 헌재가 권력의 주문대로만 판정하지 않게 된 이후엔 말이죠)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에도 다수의 국민이 탄핵에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것이었고, 이번 경우는 다수의 국민이 수도이전에 찬성하지 않기 때문에(적극적 반대보다는 경제부터..등의 이유로 소극적 반대를 하는 이가 많겠지만) 위헌판정을 내렸다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by 산왕 | 2004/10/21 18:37 | 이사회의 건전성을 위하여 | 트랙백(15) | 덧글(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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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applerBlog at 2004/10/21 18:51

제목 : 헌재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 판결을 보고
전문이 나온 페이지가 없나 찾다가, 중앙일보 사이트에서 찾아냈다. 시간을 들여 하나하나 읽어봤지. 역시 법은 복잡하다...more

Tracked from 미궁속의고양이 at 2004/10/21 19:12

제목 : 사람이 어떻게 변하니 - 정계에서는 5시간 안에 변해
솔직히 난 오늘 판결이 위헌으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관습헌법'에 대해 생 각이 미쳐서가 아니었다. 나로서는 중요 사안에 국민투표가 생략 되었다는 점에 착안해 위헌으로 판결될것이라 생각되었다. 고로 이번 판결에 대해서 할 말은 별로 없다. 다만.,우스운 것이 몇가지 있다. 불과 아침만 해도 '헌재에서 합헌 결정이 놔도 따를 수 없다' 라고 하면서 대한민국 법 체계를 위협하던 것들이 불과 몇 시간 만에 '헌재의 판단을 환영하며 당신들도 따르라......more

Tracked from 玄武 서식지 2호 at 2004/10/21 19:23

제목 : 행정수도 이전 위헌판결..
헌재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정에 대해 적어봅니다 산왕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판결내용에 대해서는 산왕님의 의견에 공감하므로 넘어가고... 사실 전 왜 이 사안이 국민투표에 안 부쳐졌는지 언제나 의심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여권에 대한 동정표가 최고조에 달했던 4.15총선 직후에 이걸 국민투표에 걸었으면 근소한 차이로라도 승리했을걸로 보거든요. 승리할 자신이 없었던 걸까요? 아니면 어떤 분 말씀대로 3월탄핵의 수순을 밟아서 다시 한번 여론몰이 해보려는 여권의 정략이었을까요? 아니면 설마 위헌이 나겠냐.......more

Tracked from 트윈드릴 친위대: da.. at 2004/10/21 19:27

제목 : 헌재의 위헌판정
헌재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정에 대해 적어봅니다 (daidong입니다.) 이전부터 수도 이전에 반대했기 때문에 이번 헌재의 결정을 개인적으로 환영합니다. 그런데 참 그 관습헌법...이란 용어 자체는 새로 들었습니다. 정말 사람은 살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가 봅니다...불문헌법이란 말은 들었지만... 대학교때 기숙사에서 법학과 형님들과 1년정도 같이 지낸 적이 있는데 법이 참 어렵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명한 비유를 들자면 장발장이 빵을 훔쳤을 때 도난죄로 벌을 줄것인가 아니면 용서를 할 것인가... ......more

Tracked from SkyBlue의 주전부리 at 2004/10/21 22:01

제목 : 신행정수도 특별법 위헌판정이 의미하는것은?
헌재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정에 대해 적어봅니다 산왕형님 이글루에서 트랙백!! --------------------------------------------------------------------------- 오늘 헌법재판소에서 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이 위헌이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8: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게 의미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전 행정학과니까 국가행정 및 정책쪽으로만 이야기를 해나갈것입니다. (어제는 대입에 대해서 적더......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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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관습법에 대한 말을 자주 보게 된다... 행정수도이전 특별법 위헌 결정문에서도 보았고... 양태영 금메달 반환 소청 기각 소식에서도 보았고...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 알아야 할 것이 하나 더 늘었구나......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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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04년 10월 22일 이오공감 1
헌재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정에 대해 적어봅니다  by 산왕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에도 다수의 국민이 탄핵에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노무현 대통령의 손을 들어준 것이었고, 이번 경우는 다수의 국민이 수도이전에...성수대교 참사 10주년  by mysticat벌써 10년전 오늘이라고 한다. 1994년10월 21일. 저녁 뉴스를 보다가 알았는데. 어떻게 다리가 뚝 떨어져 내릴 수 있는지 참.때려서라도 공부 시켜야 하는가  by Skytiger교사 하면서 누구나 다 해봄직한 고민일 것이다. 때려서라도 공부를 시켜야 하는가.........more

Tracked from klesa의 空想具現化 at 2004/10/22 01:59

제목 : 헌법재판소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결정에 대해...
오늘 두가지 뉴스로 놀랐습니다. 한가지는... 아침부터 흥분하게 했던 80여년의 저주라고 불리우는 징크스에서 벗어난 위대한 스포츠스토리에 감동했고... 또한가지로 오후에 있었던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관련특별법에 대한 위헌결정이었습니다. 일단 야구에 대한 얘기는 이 포스팅의 목적이 아니니 더이상 언급치 않고서 오늘 있었던 헌재의 위헌 결정에 대해서 저의 짧은 지식으로 판단한 바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참고자료 : Daum 미디어다음 : 헌재 결정문과 반대의견 요지 소개 원문 : 신행정수도의건설을위한특별조치법 위......more

Tracked from NoWhere or N.. at 2004/10/22 07:46

제목 : 한국의 최상위법은 관습?
헌법재판소에서 행정수도 이전이 위헌이라고 판결이 났다. 솔직히 행정수도가 이전되는 것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 판결이 결과적으로 국민들을 행복하게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지만, 판결의 근거로 든 것이 '관습'이라니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다. '관습헌법'이라니. 관습은 관습일뿐 법이 될수는 없다. 설령 관습법을 인정한다고 해도 헌법이란 국가조직 법이지, 국가조직의 지리적 중심이 어디 있어야 하는가를 규정하는 법이 아니지 않은가. 행정수도 이전에 반대하는 국민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헌법재판소 재......more

Tracked from Love™ _ 뷁 at 2004/10/22 09:18

제목 : 이런..
헌재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정에 대해 적어봅니다 멋지군.......more

Tracked from tasteless SP.. at 2004/10/22 10:09

제목 : 행정수도 이전.
행정수도이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런 저런 이유로, 이른바 '강남'에 속한다는 지역의 어딘가, 그리고 행정수도가 옮겨온다는 지역에서 그렇게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충청도의 모 도시에 어딘가, 두 곳에 아파트를 보유중인 상황입니다. 어쨌거나 기묘하게도 이 문제에 대해선 나름대로 물리적 중립을 지킬 수 있는 위치에 서 있군요...; 수도권 과밀화 현상은 분명히 심각한 문제임이 틀림이 없다는 데 동의합니다. 사실 제 고향이라는 충청도의 모 도시는 그래도 지방치곤 어느 정도는 발전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곳이라, ......more

Tracked from 우선 시작부터 하자. at 2004/10/22 10:13

제목 : 관습헌법이라니...
바로 어제 행정수도 이전은 관습법상 위헌이란 판결이 나왔다. 법처럼 명확한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헌재에서 관습법처럼 애매한 법적용으로 위헌 판결을 내렸다니 어처구니 없다. 법이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되는 식으로 되버린게 아닌가 싶다. 헌재에서는 엄격하고 명확한 기준아래 객관적인 판결을 내릴줄 알았는데, 행정수도 이전에 대안 보수적이고, 자의적이고 또한 정치적인 판결을 내버린것 같아 씁쓸하다. 내가 이런 나라에서 살고 있구나. 한심한 수구꼴통들이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곳에서 살고 있구나. 할말 없......more

Tracked from 호크윈드의 이런저런 이야기 at 2004/10/22 14:03

제목 : 결정은 따를 수 밖에 없겠지만... 참으로 유감이다.
행정수도이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행정수도 건설은 위헌이다. : 언제나 시원한 의견 흰용의 블로그 예상된 위헌결정. : 댓글중의 동국대 김상겸 교수님의 말씀이 진리인 듯 합니다. 어제 위헌결정 관련사항 중 최고의 코미디. : 같은 블로그의 멋진 글, 댓글에 코미디하는 익명의 찌질이는 좀 짜증납니다만 :) 수도이전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 : 법리적 해석을 시도하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맞습니다. 생각해야죠. 이름이 아깝다... 윤영철... : 논리적 해석이 맘에 듭니다 :) 행정수도 이전법 위헌 판결 이후에. : ......more

Tracked from OrOl at 2004/10/22 23:45

제목 : 수도이전 위헌 판결과 딴나라당에 대한 나의 생각
이 놈의 국회는 정말 뭐하는 곳인가... 이놈의 헌법재판소는 또 뭐하는 곳인가... 대통령이 자신의 지위를 걸고, 또 그에따라 정부가 명운을 걸고 추진하고있던 국가정책이 하루아침에 범죄행위로 전락해버렸다.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 선거 전에 국민들한테 약속을 했고, 당선이 되었다. 그때 그 공약은 위헌이라고 헌재가 경고한적이 있었던가? 어찌하였든 그래서 대통령으로 당선된후 국민에게 약속한데로 이행하기위해 법적 절차에 따라 입법을 추진했고 국회의 승인을 받았다. 그때는 그 법 자체가 위헌이라고 헌재가 경고......more

Tracked from 자이드의 불만제국 at 2004/10/23 02:29

제목 :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헌재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위헌판정에 대해 적어봅니다 본 글의 출처는 풀 메탈 패닉! 더 위스퍼트 카페의 Kirhina님이십니다. 공감가는 글이기에 본인의 동의를 얻어 제 이글루에 트랙벡 대용으로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신행정수도 이전 특별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은 위헌이었습니다. 그 판결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이 많은 것은 당연합니다. 대한민국 건국 이래 수도를 이전하기 위해 법안까지 만든 일은 처음이고, 그 법안이 헌법재판소에 간 것도 처음이니까요.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어제 ......more

Commented by 黑翼 at 2004/10/21 18:43
네이버 뉴스 덧글란보니...... 어지럽군요
Commented by Mireille at 2004/10/21 18:47
과연 그럴런지요? 이런 사항은 국민투표에 애초부터 붙여야 하는겁니다(...)
Commented by Mireille at 2004/10/21 18:48
이런 중대한 사항은 삽질하는 정치인들이 어쩌구저쩌구할 사항이 아니라, 쓸때없는 표먹기 지방선거하는 대신 국민투표 한번 붙이면 끝나는일 아닐까요...(..) 도대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묻고싶습니다..; 도대체 앞으로 나아가는게 뭐가 있는지..; 뱅뱅 U턴만 하고 앉았으니...
Commented by Mireille at 2004/10/21 18:49
아...링크도 얻어갈께요~(..)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4/10/21 18:50
잠깐만 생각해 보면 정말 관습헌법하고 경국대전이 왜 나오는지 금방 알 수 있을텐데 말이죠...
그게 왜 서푼 값어치도 없는 개소리라고 비난을 들어야 되는지 모르겠군요. 에휴. -_-;

Mireille 님> 바로 그 '국민투표' 가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의 수도이전 독단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나온 게 아니겠습니까.
조선 건국 이래 600년 넘는 세월을 '서울은 서울' 이라 이뤄져 온 역사와 국민의 총체적인 합의를 충분한 논의도 없이 깨 버리려는 행위였으니까요. 분명히 관습헌법을 무시한 위헌이죠.
Commented by Mireille at 2004/10/21 18:52
아예 저렇게 헌법소원을 할 정도라면, 아예 법을 만들지 말게 반대를 했어야됐었죠(...)
Commented by Mireille at 2004/10/21 18:53
그걸 이제와서 사필귀정이라니 어쩐다니 헛소리를 하는 모나라당이나 국민투표하지않은 정부(여)나 참 둘다 삽질 잘하네요(....)
Commented by 天照帝 at 2004/10/21 18:54
...괜히 국해위원 (國害危原) 이겠습니까...
Commented by Mireille at 2004/10/21 18:56
결국은 투기한 인간 엿먹여서 속이 시원하긴 하네요(...)
Commented by Mireille at 2004/10/21 18:57
하지만 지금의 수도권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해야 할런지요..저는 지방이라 서울만가면 공기가 탁해서 숨을 못쉬겠던데요...;
Commented by Godvoice at 2004/10/21 19:04
전문을 읽었습니다. 일단 관습법과 성문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붙여놓긴 했고, 결국 도출된 결론은 국민투표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그 애매한 표현으로 인해 이런 식의 논란의 여지를 만든 것 같은데 말이죠. 전문 하단에 있던 반박문을 봐도 그렇구요.
다만... 아무래도 제대로 반박하려면 그 반박문을 토대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Commented by gaya at 2004/10/21 19:11
개인적으로 저런 중대사안(실제론 행정수도라지만 수도 명칭이 바뀔 수밖에 없는 것)을 국민투표 붙이지 않는 것부터가 좀 이상하긴 했음. 헌데 그냥 추진하고 있기에 법적으론 안해도 되는 건가..하고 갸웃하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상식적으로 이상한 건 역시 정상적인 게 아니었던 듯.
헌데 이참에 좀 내린다 싶던 서울 집값 또 오르면 그건 정말 안되는데..-- 투기꾼들 뒷통수 친건 고소하긴 하지만..
근데 사실 전 분산했으면 좋겠어요. 투기질하는 것들은 맘에 안들지만 거시적 차원으로 보면 서울은 너무 과밀이죠.
Commented by Mireille at 2004/10/21 19:13
거시적이 아니라 지금도 충분히 과밀이죠(....)
비만은 당뇨, 심장병을 불러일으키듯..;
지금 수도권이 정상체중이라 보시는 분 손드세요(....)
수도이전이 아니더라도 분산시켜야 합니다...
Commented by 트윈드릴 at 2004/10/21 19:15
(daidong입니다.)
헌재 결정에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중앙집권적 전통을 가진 나라가 수도를 옮기는 것과 지방분권적 전통을 지닌 나라가 수도를 옮기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 중요한 일은 국민들에게 물어보고 해야겠죠.
Commented by akachan at 2004/10/21 19:29
지금 결정에 참여한 대법관들과 그 친인척들 조사해보면 모두 서울에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을 겁니다. 수도이전의 방법론에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수도를 이전해야만 하는 건 대한민국에 직면한 중요한 사안이죠. 그것을 단지 자신이 소유한 부동산 지가 떨어진다고 반대 시위하는 국민이나, 내 재산 줄어든다고 눈에 불을 켜고 반대하는 정치가의 의도대로 되었다는 게 가장 슬픈 일이겠죠.
노무현이 싫다고 해서 그가 하는 게 모두 싫고 반대해야만 하는 건 아니겠죠. 이번 일로 대한민국은 사형선고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캡틴터틀 at 2004/10/21 20:18
아카쨩님의 말씀같은 '사형선고'는 조금 심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심정은 동감입니다.
그러나 역시 국민 투표가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당연하단 생각은 들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선시대가 아니라 '민주주의'라는 간판을 달고 있으니까요.
Commented by Initial_H at 2004/10/21 20:20
옮길거야! 라고 해서 쉽사리 옮겨지는게 아닌데 결정하니마니...=_=
서울이 왜 서울이 되었는지 이해나 하고 이전하자는건지 모르겠어요.
Commented by 유월이 at 2004/10/21 20:52
함부로 언급할 문제가 아니니 저는 조용히 ( '')
Commented by 한님 at 2004/10/21 21:15
헌재 판결과는 거리가 있을지 모르는 얘기지만, 수도이전 논란을 보면 해당 지역주민이든 지방정부든 땅값 걱정하는 것으로 밖에 안 보여 씁쓸합니다.
Commented by gaya at 2004/10/21 21:16
akachan// 그것은 오로지 추정이며 비약 아닐까요. 그런 논리로 보면 추진하려고 하는 정부와 여당 인사들은 충청권에 땅 제법 사놓았을거라는 추정도 똑같이 가능하겠군요.
Commented by young026 at 2004/10/21 21:57
국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얘기라면 그것에 대해서는 별 이의를 제기할 생각이 없지만, 서울이 수도인 게 관습헌법이라는 주장은 동의할 수가 없군요. 판결문은 충분히 읽어 봤지만 그건 개소리가 맞다고 봅니다.-_-;
Commented by 브룸바 at 2004/10/21 22:01
공주/연기 부근에 인구 50만 내외의 행정수도를 만든다는 것인데,50만명 옮기려고 그 많은 돈을 쓴다는 데엔 반대입니다. 정말 지방 분권을 하려면 유명대학,기업 일부를 지방으로 옮기면 됩니다. 서울쪽 인구가 50만명 줄어든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죠. 내려간 사람들도 서울에 어떻게든 인적 줄이 있는 한 주말부부만 더 양산합니다.
Commented by Yume-Flow at 2004/10/21 22:13
산왕님... 지금 분위기상 이런 글을 올리시면 조금 위험합니다. 당분간은 리플 불가로 설정하시는 게... (자칫하다가는 리플수 100개를 넘고 산왕님이 이글루 검색어 상위에 오를 수 있다는...)
Commented by rumic71 at 2004/10/21 22:16
옮겨가지고 충청도가 바글바글 해지면 그다음에는 제주도쯤으로 '몽진'다니듯 옮겼을 겁니다.
Commented by Yume-Flow at 2004/10/21 22:21
부디 글 주소가 썩프나 라디오어쩌구 , 오마이 , 진보누리 , DC 등에 퍼지지 말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부디 이오공감 올라가지 말기를 바랄 뿐입니다.(올라갔다가는 한루님 사태가..)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1 22:23
/Yume-Flow님...그런 일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
제 페이지에 오시는 분 중 설령 자기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저런 곳에 옮기는 분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오공감에 올라갈 리는 더욱 없고 말이죠^^;
Commented by 늑돌이 at 2004/10/21 22:24
좋은 글입니다. 저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되네요.

그런데 박관용씨 발언에 대해서는... 어떤 말이 긴 생명력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다가오려면 그 당사자 자체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 말은 참... 헛된 소리로 들립니다.
Commented by 키노모토 at 2004/10/21 22:45
충청권은 아주 울상이더군요 (.....)

...저도 헌재의 결정이라면 두말없이 받아들이겠습니다.
Commented by Cernie at 2004/10/21 22:56
이번 결정과 여러 단체의 반응에 대해서 느낀 점입니다.

'수도 서울'이 관습법이란 것이 이해가 잘 안갑니다(혹시 헌재 재판관 대부분이 서울에 사는 것 아닌가? 란 생각도 드는군요)만, 법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어찌됐든 헌재의 판결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또, 여당이 당황하는 것도 이해가 가고, 서울시장인 이명박이 좋아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행정수도특별법에 찬성한 한나라당이 지네들이 찬성한 법안이 헌법에 위배된다는 걸 알고 저렇게 좋아하고, '법치주의는 살아있다는' 말을 하는 것은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이 나라에 누구하나 마음에 드는 단체가 없으니 이 나라를 얼른 떠야겠습니다. T.T

Commented by freki at 2004/10/21 23:35
세상은 요지경 야호!
Commented by 우주괴물 at 2004/10/21 23:45
도출된 결론은 국민투표 아닙니다. 행정수도이전을 위해 헌법을 고쳐달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국회는 2/3이상의 국회의원이 지지하는 행정수도이전에 대한 헌법조항을 만들어야 하는데 한나라당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기 때문에 적어도 3년이상 행정수도이전은 물건너 가는 거죠. 제가 보기엔 헌재가 한나라의 손을 제대로 들어준거 같습니다. 적어도 이번정권에선 수도이전 가능성 0로 만들어 버렸으니 말이죠.
Commented by 우주괴물 at 2004/10/21 23:47
더웃기는건 헌재가 예시로든 헌법 수정안에는 "대한민국의 수도는 XX다"라는 지명이 들어가게 헌법을 고쳐달라는 거죠 -_-;; 어느 나라 헌법이 그렇게 되어있는지 모르겠네요.
Commented by 이십오 at 2004/10/21 23:53
읽으려니 귀찮아서...-_-; 그냥 캡쳐나 하렵니다.
Commented by sephie at 2004/10/22 00:00
우주괴물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수도이전 하고싶으면 국민투표 해"가 아니라,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관습헌법"이 있으므로 국민투표 하려면 수도이전 찬반투표가 아니라 헌법개정 찬반투표를 하라는 얘기죠. 물론 그 전에 국회의원 2/3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하구요.

우주괴물 // 수정안에 "대한민국의 행정수도는 서울이 아니다" 라고 쓰는게 어떨까요? ㅎㅎ
Commented by deepforest at 2004/10/22 00:12
이오공감에 올라갔습니다. 어쩐지 산왕님의 불평이 이글루에 닿은 모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_-;;;;
Commented by 健全郵民 at 2004/10/22 00:14
나름대로 판결문을 읽고 헌재에서 주장하는 논리를 이해한다고 생각하지만 몇 가지 의문은 여전히 남습니다
불문법에 의한 성문법 보완이 헌법의 차원에서도 ,이미 성문헌법이 존재하는 나라에서 , 저런 식으로 성문헌법과 동일한 효력을 지닌 것으로 유추 적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서울이 오랫동안 수도였다는 것이 단순한 현실에 대한 기술적 사실적 차원을 넘어선 ~이어야 한다는 법규범으로 봐야 할 필요성은 어디에 있는 지요 (경국대전에 의해 규정되었고 이 이후로부터 내려왔다지만 경국대전에 의한 규정성이 )

또 한 백 번 양보해서 서울이 수도라는 것이 경국대전에 의해 규정된 이래로 내려와서 관습법으로의 효력을 가진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헌법에 대응하는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즉 일반 법률 보다 더 상급의 효력을 가진다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 지요?

차라리 김영일 재판관의 의견처럼 중대한 정책에 대한 국민투표 를 붙이지 않은 데 대한 위헌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는 가겠지만 관습헌법이라는 유례없는 개념을 끄집어와서 아예 수도이전 가능성 자체를 원천 봉쇄한 건 확실히 우물에 독약을 친 걸로 봅니다
Commented by 호적돌 at 2004/10/22 00:31
음. 이오공감 딱 보니까 산왕님 글이군요(__)
저야 이 사건에 대해 잘모르지만, 이번 재판은 좀 애매했습니다. 뭐, 저도 헌재의 판결을 최대한 존중합니다만, 안그래도 학계에서 좀 애매하다고 말많은 관습헌법입니다. 이번 판결은 좀 아니라고 저는 봅니다.
뭐, 답은 하나죠. 국민투표!
Commented by 유니 at 2004/10/22 00:36
헌법의 판결자체에 문제가 아니라.. 판결을 위해 들이덴 관습헌법이라는 것이 맘에 안드는 거죠.. 무엇인가 일반인이 납득할 만한 근거를 내세워야 하는 것인데.. 위에 글처럼.. 차라리 국민투표안해서 그렇다라고 하면 이해를 하겠지만...
Commented by 파리아 at 2004/10/22 00:41
...링크 신고합니다.

답답할 뿐입니다.
나라가 두쪽 난 걸로도 모자라서 세쪽이 났습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2 00:49
/黑翼님...가끔 머리 식힐 때 가서 몇줄 읽어보곤 합니다^^;

/Mireille님...저도 링크해 뒀습니다~ ^^

/天照帝님...국해위원..딱이군요 ㅠ.ㅠ 정말이지, 여야가 하나같이 한심하니;

/Godvoice님...판결문을 애매하게 처리했다는 점에는 저도 동의합니다. 왜 그랬을지는..

/gaya님...저의 입장은 행정수도이전에는 반대하고 수도이전에는 찬성하는 쪽이었습니다.

/daidong님...절차상의 문제는 분명하죠^^ 더이상 밀실행정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아직 모르는 걸까요?

/akachan님...언제는 희망이 있었습니까 ㅠ.ㅠ
그리고, 분산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 특별법같은 형식은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한나라당은 자기들이 찬성해 만든 법이 위헌판결 났다고 좋아하는 것 같더군요. 국민을 허탈하게 만드는 우리 정치권입니다. --;

/캡틴터틀님...이제 군부가 다스리던 시절도 아닌데, 의사결정과정은 그대로라는 게 문제겠지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2 00:58
/Initial_H...이렇게까지 삑사리날 줄은 몰랐을테지 --; 사실 우리 경제가 활황이고 잘 나가는 상태라면, 이런 결과가 안 되었지 않을까?

/유월이님...제가 적은 글도 그렇게 욕먹을만한 글은 아니지 않습니까 ㅠ.ㅠ

/한님님...그것도 그렇습니다. 찬성측이나 반대측이나 깨끗한 사람은 없다는 말이 되는 거지요 --;

/young026님...모호하고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결론을 내리긴 했잖습니까. 좀 더 명확하게 해줬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죠. 하아~

/브룸바님...저도 행정수도 이전은 단순히 수도권의 확장효과만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rumic71님...저는 안보의 차원에서 수도를 이전해야 한다(행정수도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늑돌이님...박관용씨는 인생에서 가장 엉뚱한 때에 좋은 말을 했지만, 돌아온 것은 따귀였죠^^; 좋은 때에 좋은 말을 할 운과 재능은 없었던가 봅니다

/키노모토님...충청권은 울상일 수 밖에요 --;
이제 다음 선거는 한나라당이 망쳤다~가 열우당의 구호가 되겠습니다.
Commented by 카페알파 at 2004/10/22 01:02
국해위원(國害危原)인거군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2 01:04
/Cernie님...이 나라에서 정치인은 증오와 미움의 대상일 뿐이지요 --; 한나라당은 정말 코미디를 하고 있습니다. 자기네가 통과시킨 법안이 위헌판결이 났는데 법치주의 운운하는 건 정말이지..황당합니다.
이 나라를 떠야겠다는 말씀에 강력히 만류할 마음이 생기지 않는 게 또 슬픕니다...

/freki님...정말 요지경입니다 --;

/우주괴물님...헌법에 수도를 명시해야 한다는 생각은 저도 하고 있었습니다만;
파리나 런던이 만약 수도로 명기되어 있지 않다면, 그것은 파리나 런던이 '수도'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서울은 한국의 수도라고 저는 생각해 왔습니다만, 수도를 옮겨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민합의가 이뤄진 다음이어야겠지만 말이죠.

/이십오님...저는 그러기엔 늦어버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sephie님...처음부터 열우당 쪽에서 말을 잘 했으면 이렇게 되었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좀 더 세련되게(..표현이;;) 처리했다면, 잘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2 01:06
/deepforest...덧글 보고 알게되었지만 --; 왜;;라는 의문이..
관련사항에 대해 그나마 중립적으로 적었기 때문일까? --;
최대한 욕을 안먹으려는 마음으로 조심해서 쓰긴 했는데;;

/健全郵民님...명확하게 매듭지어주지 않고 애매하게 처리해 오히려 논란을 가중시키는 듯한 부분에 대해 저도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적돌님...지금에 와서는 그것도 힘들게 되었죠;

/유니님...애매하게 처리한 건 분명합니다. 저도 법을 얼마 공부하지 않았기에, 처음 보고는 뭔 소린지 모르겠더군요 --; 뭐가 이유가 있었을지..궁금합니다

/파리아님...링크 감사합니다. 정말 답답합니다..

/카페알파...뭐 전부터 쓰던 말 아닌가^^;
Commented by 한님 at 2004/10/22 01:17
이오공감에 등재되었군요. OTL
Commented at 2004/10/22 01:1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amanzo at 2004/10/22 01:31
이오공감에 오르셨더군요. 축하드려야 할일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지금같은 시기에 수도이전은 반대한다는 생각이였지만, 저는 서울에 집이 있는 처지라..순수한 생각일까 모르겠군요;;아무튼 지금 상황에서 할말이 없군요.
Commented by Francisco at 2004/10/22 01:36
외국에는 수도나 國旗에 대한 사항을 헌법에 규정한 예가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불문법 위반으로 위헌이라는 얘기는 두들겨 맞기 딱 좋기 때문에 국민투표 부의를 하지 아니한 정을 들어서 위헌으로 보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유시민처럼 헌재가 '오만방자'하다느니 해서는 절대로 곤란합니다. 그럼 헌재가 미쳐서 탄핵심판에서는 그렇게 했다는 얘긴지? 헌재 자체는 나름대로는 그 헌법적 기능에 충실하다고 봅니다만 법적 논리를 충분히 확보하지 않았던 버릇 때문에 호되게 두들겨 맞는 걸 보니 불쌍하긴 합니다.
Commented by Francisco at 2004/10/22 01:39
국민투표를 하면 될 것 아니냐.. 하는 것도 기실 국민투표 자체가 민의를 100% 담보하기는 어렵다는 한계가 있음을 완전히 망각하고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수도 이전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법 이전의 정치적인 문제이므로 헌재 판결의 배경으로 이해하는 선에서 그쳐야지 법적 논점이 아닌 부수적 논점으로 헌재 판결을 간단히 매도해 버리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구요.
Commented by makibi at 2004/10/22 02:06
호곡, 이오공감에 오르셨군요~_~;;
Commented by griphus at 2004/10/22 02:24
탄핵 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대통령 탄핵은 국회가 발의하고, 헌재가 결정하는 것입니다.
즉, 탄핵에 대한 결정권은 국회에 없고 헌재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건은 국회가 이미 만든 법을 헌재가 무효화한 것이죠.
입법권은 국회에 있고, 헌재는 이에 대한 위헌심판권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Commented by milln at 2004/10/22 04:02
관습헌법을 결정하는 것은 헌재입니다. 이번 판결에서 그랬듯이요. 앞으로도 많은 정치적 사건들이 일어날 거고 헌재는 또 결정을 내려야 겠지요.
그때 자기 입맛대로 요리 할 수 있는 '관습헌법' 이라는 존재가 있으니 이번 사건만 보면 사법부는 이미 초법적인 위치에 있지 않나요?
Commented by Defiler at 2004/10/22 04:51
이오공감에 오르셨군요. 역시 이오공감보단 이오논란이란 느낌이 듭니다...;; 헌재 판결이유가 참으로 애매모호하단 생각이 듭니다만 법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상엔 그냥 그러려니 하렵니다.
Commented by cspg at 2004/10/22 06:40
이오공감에서 보고 왔습니다. 저는 법에 대해서 솔직히 잘 모르기 때문에, 법을 공부하고 있는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관습법을 명분으로 삼은 판결문은 우리나라에서도 최초고,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 보기 힘들다. 당분간 헌법쪽 교수님들은 머리 싸메고 눕게 생겼다.'

라는군요. 헌재의 결정 자체에 대해서는 수용해야겠지만, 헌재쪽에서 자신들의 판결을 설명하는 판결문 작성에서 '일부러' 실수를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저런 식으로 말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을 일부러 논란의 여지를 잔뜩 남겨 둔 거 같아서 수상하기 까지 합니다.
Commented by eilless at 2004/10/22 08:31
이오공감보고 왔습니다.
국민투표가 필요한 사안이었다는 것에는 공감합니다만. 명문화된 법을 기준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이 자신의 일인 헌재에서 죽은자식 고추만지기도 아니고 난데없는 "관습법"을 들고 나와서 판단을 한 것자체에는 경악하고 있는 중입니다.
관습법이 판단의 기준이 된다면 현재 존재하는 법의 태반은 쓰레기통으로 직행해야할 것입니다. 도덕, 관습으로 모든 사안에 대해서 판단할 수 없어서 지금까지 그런 법을 수 십년간 만들어오고, 국개의원들에게 돈 쏟아부었던 것입니까?
이제 헌재는 초법적인 존재로 대한민국의 가장 큰 권력을 쥐게되었습니다.
Commented by 伐折羅 at 2004/10/22 08:32
이오공감에서 보고 들어왔습니다. 전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역시 이런 큰 일은 처음부터 국회의원끼리 샤바샤바해서 처리할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국민투표를 실시했다거나 하면 지금처럼 시끄러워지질 않았을테니까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경제도 안 좋다고 하는데 이런 일을 벌이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이네요. / 링크해갑니다~ (^^;)
Commented by 트윈드릴 at 2004/10/22 08:48
(daidong입니다.)
이오공감 등극 축하드립니다.(후훗)
Commented by 도박면상 at 2004/10/22 08:56
이번 사안을 국민투표에 붙이자는 소리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원한다고 해서 반드시 그게 바람직한 방향인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은 절차적인 문제도 있었던 듯하니 더이상 무리하게 진행하는것도 좋지 않을듯 하군요.
태세를 재정비해서..(음?)
Commented by 월야 at 2004/10/22 09:51
이글루스 들어와보니 이오공감 상단에 등급하셨더군요. 역시 논란을 일으키기 좋아하는 공감인거 같아요. 역시 이래저래 말도 많군요.
Commented by akachan at 2004/10/22 09:54
국민투표에 대해서는 저는 정말 회의적인게, 어느 쪽이 국민의 뜻일지 모르지만 대중이 결코 긍정적이고 현명하게 결정을 하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과거 비슷한 사례를 동호회에서 많이 보아왔는데, 예전 나우누리의 앙끄라는 동호회에서 새 시삽이 1화물 동영상 업로드를 금지시켰습니다. 그러자 회원들이 엄청나게 반대를 했고, 당시 시삽을 싫어했던 운영진들이 대거 탈퇴를 했죠. 그러자 결국 시삽은 동호회 전체 회원 투표를 해서 1화물 동영상 업로드를 허용할 것인가? 계속 금지할 것인가 결정하고 만약 1화물 동영상 업로드 허용 쪽으로 결정이 나면 시삽이 퇴진하기로 약속을 합니다. 1화물 동영상을 동호회에 올리는 건 100% 불법이고 잘못된 일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당시 시삽을 싫어했던 다수의 사람들이 1화물 허용에 손을 들었고, 저작권법이고 불법이고 상관 없고 나만 즐거우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동호회를 불법소굴로 만드는데 손을 들더군요. 결국 시삽은 퇴진했고, 그 전 시삽이 다시 시삽이 되고...그 시삽이 아마 지금까지도 시삽일겁니다.
국민투표는 대중이 얼마나 아둔한지를 재확인하는 수단에 지나지 않고, 드러나지 않던 의견 대립을 표면화하는 해악이죠.
Commented by --b at 2004/10/22 09:56
이오공감보고 왔습니다.
뭔가 잘못아시는게 있어서.. 이건 수도 이전이 아니라 신행정수도혹은 행정도시의 지방건설일 뿐입니다. 수도권 과밀화로 어쩔수 없이 돈들여 만드는 위성도시 두개정도 건설비용이면 정부예산 끝입니다. 나머진 돈쌓아두고 안쓰고있는 기업들에서 나올 돈이고요.
그리고 헌재가 국민투표의 대상이므로 투표를 하는게 어떻냐? 정도로 그쳤다면 그나마 낫지만, 이건 조문에도 없는 관습헌법을 들먹이며 개헌하라! 국민투표하라! 라면서 입법권에 제동을 건겁니다. 3권분립을 송두리채 무시한거죠.

그리고 앞으로도 관습헌법이라는 말을 빌려 나타날 헌재의 판결을 생각하면 나쁜 선례를 남겼습니다.

http://www.hani.co.kr/section-005000000/2004/10/005000000200410201736781.html
를 가보시면 고속철+행정수도 건설이 전국적으로 어떤 영향을 가질수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쉽습니다.

현재 서울 거주자의 입장에서 앞으로 지방화 정책이 더 위축될것을 생각하니 안타깝습니다. 위에 기업, 학교 옮겨라고 했는데, 스스로인 정부도 못옮기는 입장에서 가라고해서 저게 가겠습니까? 서울공화국... 곪을데로 곪을데까지 갈겁니다.
Commented by 자두잼 at 2004/10/22 09:59
법을 공부한지 얼마 안되셨다고요..
님은 자기 블로그에서 그냥 자기 주장을 펼치신 거지만, 이렇게 이오공감에 올라 저 같은 사람도 흘러들어오게 되었으니 한 마디 올려도 되겟지요...
법을 7년 공부한 저로서는, 어이 없는 판결이라는 점만 말씀드립니다. 저희 과 교수님은 어제 백토에서 통화까지 하셨지요. 권위 있는 헌법학자이신 그분조차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이 판결을, 님은 어쩜 그리 잘도 받아들이십니까?
그리고 이 이글루스라는 곳의 이오공감, 참으로 이상하군요. 이렇게 논리도 없고 편협한 주장을 등재하다니..진짜 웃깁니다. 법 공부 제대로 하시면 다시 쓰시죠.전문 읽으라니 어쩌느니 하는 웃긴 지적 따위 마시구요.
Commented by Defiler at 2004/10/22 10:23
사실관계 확인에 기반치 않은 판단을 경계할 뿐, 그 이후의 판단은 분명히 각자에 맡긴다는 이야기가 위에 언급되어 있는데 이런 식의 감정적인 답글들이 달리는 것은 이상하군요. 참, 공감 시스템 어쨌거나 문제가 많다는 걸 느낍니다.
Commented by oracle at 2004/10/22 10:23
이오공감에 올랐네요. 아주 건전한(?) 블로그는 이오공감에 오르지 않는다는 산왕님의 가설이 깨져버렸습니다. ^^
이 글에 '관습법' 정의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명확히 나오지 않아서 논란이 된거 같네요. 뭔가 리플이 달리면서 논쟁이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그 건 그렇고, 어제 100분토론 보니 '헌재의 판결을 수용한다'라는 70% 수치를 '수도이전을 반대한다'라는 수치로 그대로 받아들여서 사용하더군요. 국민의 뜻이니 수도이전은 중단하라고. 국민투표는 찬성하고 수도이전도 찬성하던 사람의 숫자는 벌써 무시되고 있습니다. 큰일이에요...
무엇보다 민의수용을 위해 국민투표를 하자던 사람들중 몇몇은 지금와서는 '국론분열'을 이유로 국민투표를 반대하고 '정치적 합의'로 해결하자고 합니다. 특별법이 그건데? 왠지, 기만당한 느낌이더군요.
Commented by 근이 at 2004/10/22 11:01
헌재의 판결이나 산왕님의 글을 두둔하고자 하는건 아니지만
어디가 어떻게 어이가 없는지를 뒷받침하는
'자기 생각'을 적어주셔야 하는 거 아닐까요
물론 이오공감 선정 기준에는 저도 조금 불가사의한 점을 느낍니다
하지만 자두잼님의 말씀은 옳고 그름 이전에
기본적인 예의에서 벗어나 있다고 생각되는군요
Commented by 파리아 at 2004/10/22 11:06
자두잼님은 지금 권위를 빌려서 남을 깔아뭉개시는 것 같군요.
아니면 7년 법공부라는 속된 말로 '짬밥'을 내세우시나요?

7년 법공부에 앞서 12년 사람 공부는 안하셨나 싶네요.
Commented by 기불이 at 2004/10/22 11:11
제 블로그의 글에도 썼지만,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라는 사실은 불문헌법이니 그 개정도 불문에 붙여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합니다.
Commented by 월야 at 2004/10/22 11:34
이로서 산왕님의 이 포스팅은 없어져야 할거 같군요. 벌써부터 이렇게 많은 리플과 함께 인신공격까지 시작되는데 말이죠.
Commented by 루아™ at 2004/10/22 12:02
슬슬 위험한 찌질이들이 덧글 달기 시작하는군요.
역시 이오분란인가봅니다.
Commented by D'Arcy at 2004/10/22 12:07
이 글도 그렇고 이오공감을 선정하는 이글루스 측이 점점 알 수 없고 미워지는군요. 이글루스의 의도는 블로거 매장시키기인가요?
Commented by 카제 at 2004/10/22 12:13
저도 어제 밤에 알았지만;; 노대통령 공약중 한개가 "천도" 였는데;; 그것땜시 노대통령을 찍었죠;; 나라가 점점더 미궁속으로 빠져드는군요;;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정치권 밥그릇 싸움질을 보고 있자니 콱!!! 그냥이군요;; -_-
Commented by 미르 at 2004/10/22 12:56
어랏.. 어느센가 달았던 레스가 사라져버렸군요(...뭐지..)
....우선은... 이오공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자두잼님이 권위를 내새우신건 타당성을 보여주기위해서 들었다고생각하면 납득이가는데..

"초빠리도안돼는 너같은놈이 어찌 이따위 글을 써올리냐" 같이 감정적으로 헐뜯는것같이 보여서 안타깝습니다. 이런덧글을 남기실바에는 트랙백하셔서 틀린점에대한 지적과함께 아직 잘이해하지 못하는사람들을 위해서 글을 써올려주심이 더 좋을듯합니다. 자두님이 분개하시는걸보니 자두님의 견해를 보고싶군요.
Commented by 健全郵民 at 2004/10/22 13:06
저도 이번 판결에 대해 심히 납득하기 어려워하고 특히 관습헌법이라는 전례없는 용어로써 엄청난 논란과 함께 사실 사으이 헌법효력창설을 불러올 지도 모르는 이 번 일에 걱정하는 이입니다만은 자두님의 글은 좀 표적을 벗어난 것 듯합니다. 산왕님이 말씀하신 건 찬성 반대를 떠나서 판결문 전체를 다 읽고 자신의 견해를 명확히 정립한 후 찬 반 을 이야기하자는 말(즉 휩쓰혛 다니지 말자라는 ) 그런 의미가 강하고 판결에 의의가 잇더라도 헌재의 권위와 헌정질서를 생가해서 받아들이자 그정도이지 저 판결에 대해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는데 자두님께선 촛점을 잘못 맞추신 것 같군요
Commented by gaya at 2004/10/22 14:04
자두잼// 아니 전문 다 읽고 각자 판단하라는 게 어찌 잘못입니까. 그럼 판결이 낫는데 판결문도 다 읽지 않고 판단할 수가 있다는 말인지. 책 제대로 아니읽고 독후감 쓸 수 있습니까. 산왕님은 일부 구문이나 헤드라인만 보고서 우르르 이쪽저쪽 몰려다니는 식이었던 네티즌의 행태를 비판하고 그러지 말라는 데 촛점을 둔 겁니다. 자두잼님이야 말로 산왕님의 글 본문을 다 제대로 읽고서 글의 의도부터 판단하셔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이건 그냥 개인 생각인데 왠지 자두잼님의 어조에는 어제 백토에 나왔던 위헌판결 옹호측 변호사가 유시민 의원에게 하듯 ' 거~ 공부 좀 하셨군요. 헌데 제대로 하셨어야죠..' 하는 식으로 법 관련이 아닌 이를 은근히 얕잡고 내려다보는 듯한 뉘앙스가 느껴지는 건 저만일까요. 소위 법을 공부한다는 이들이 문외인들을 대하는 자세란 게 원래 다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Commented by gaya at 2004/10/22 14:05
그리고 더더욱 개인적 견해로 이 글을 이오공감에 선정하는 것만큼은 그다지 문제성이 없었다 생각합니다. 나라 전체가 들썩거리는 사안을 다룬 글을 하나쯤은 올려야 하겠다면 제가 돌아다니면서 본 것중에선 솔직이 산왕님의 글이 가장 논쟁유발이 적을법한 성질의 글이었거든요. 사실 맘에 안 들고 해석이 분명 이상하긴 해도 어차피 헌재의 의견에는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니까요.
이 조차도 논란의 여지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은 워낙 사안이 예민한 탓이니 할수 없는 것이죠.. 문장의 의도를 좀 잘못 해석하는 분들도 왕왕 생기기도 하고....
Commented by Godvoice at 2004/10/22 15:10
크흑 제 reply도 사라졌군요; 비공개였는데... Orz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2 15:20
/한님님,비공개님,amanzo님,makibi...당황스럽습니다; 이글루스가 18금 게이머 정도는 인정한다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

/Francisco님...헌재의 판결은 말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의 호오에 따라 극단적 비난도, 옹호도 가능하게 애매한 것인지라, 앞으로의 논란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자 중앙일보에 실린 '헌재의 판결이 더 큰 문제를 낳았다'는 말을 보니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

/griphus님...헌재는 자신의 역할을 했고,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결과를 거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요. 헌재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milln님...관습헌법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했기에(우리나라에선) 혼동을 주고있지만, 저게 앞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게 될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디파일러야...너 페이지에 몇자 적어두었다만, 이오공감에 복적의식 같은게 개입되어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구나

/cspg님...애매한 판결문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제의 판결과 그 후의 추이를 지켜보며,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수도를 옮기려고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2 15:23
/eilless님...서울이 수도라는 것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합의가 있으므로, 어떤 불문법적 효력이 있다는 것에 대해 애매하지만,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호적제나 일부에서 말하는 축첩제 등은 부정적인 시각이 일반적이지요. 위에 적었듯이 헌재에서는 '여론'에 다라 판결한다고 저는 생각하므로, 축첩제 등을 들어 이야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관습법이라고 한 것을 여론이라고 바꾸면 될 것 같습니다. 극단적 예를 드는 것은 여기에선 정당하지 않은 것이 그런 극단적 예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이뤄질 수 없을 것이기 대문입니다. 헌재는 여론에 따라 춤을 춘다고 비난한다면 동의하겠지만, 헌재가 엄청난 권력을 쥐게 되었다는 말씀에는 동의할 수가 없군요.

/伐折羅님...링크 감사합니다^^;

/daidong님...놀리셔도 할 말이 없습니다 ㅠ.ㅠ 이글루스에서 18금 게이머를 배척하지 않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저는 소프트 게이머였으니까요(...) 소영애비가 올라가는 날이 온다면 인정할지도(...)

/도박면상님...사실 노무현 정권 이후에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인지는 의심스럽지만, 하긴 해야 할 일이죠.

/월야님...답변은 다른 글에서^^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2 15:31
/akachan님...노무현 정권이 그들이 미워하던 자들과 손을 잡고 철저한 홍보와 선전을 했다면 이런 결과가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들이 잘만 했다면, 지금처럼 반대여론이 더 큰 상황은 오지 않았을까..하는데, 아닐까요?

/--b님...저한테 하시는 말씀이 아니라 모두에게 하시는 말씀이라 생각되어 따로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자두잼님...음. 법을 공부한지는 2년?도 되지 않았지만, 대학에서 다른 공부를 한 지는 8년째가 됩니다 ㅠ.ㅠ 아픈 부분을 건드리시는군요 ^^;;

/디파일러야...그나마 이정도 아니겠냐. 다른 글이 올라갔다면, 이정도로 안 끝났을 게야. 역시 이오공감이 아무 생각없이 글을 고르는 건 아닌지도 모르겠구나 --;

/oracle님...제 가설은 어느 수준까지 포용하는가의 정도의 문제에서 오차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헛소리 그만하고 인정해라;;)^^;
위에도 적었듯이 '반대'하는 사람보다는 '찬성하지 않는'쪽이 많을 것 같은데, '찬성하지 않으면 반대'라고 해버리니 답답해집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2 15:38
/근이님,파리아님,루아™님,D'Arcy님...별 문제 없이 넘어가게 된 것 같아 안심입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__)/

/기불이님...이해가 잘 안되는군요;

/카제님...이나라 정치인들이 증오와 멸시의 대상에서 사랑과 존경의 대상으로 변하는 날은 과연 올까요?

/미르님...쿨럭; 일단 축하해주시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겠지요?^^;
제 가설이 틀렸던 걸까요 ( ");

/健全郵民님...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좀 애매하게 적은 부분도 있어 비난의 여지를 남겨둔 면도 있는 것 같아 반성중입니다.

/gaya님...저는 찬반을 적지 않고 일반론을 적는다고 적었습니다만, 거기에 대해서도 비난이 나와 약간 놀랐습니다. 역시, 넷에서의 논쟁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겠지요.

/라이딘모에 갓보이스님...저 위에 아직 있지 않습니까^^;
Commented by akachan at 2004/10/22 15:43
산왕 > 그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노무현이 아무리 손 잡으려고 해도 그들은 그들만의 제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손을 안 잡아줬을 거라는 겁니다. 지금까지도 그래왔고요. 하다못해 사람 몇십명 있는 동호회나 학생 몇 안 되는 학교에서조차 그들만의 세계에 소위 출신성분 나쁜 자가 들어오는 걸 허락하지 않는데 정치판에서 그게 가능할지는 좀 의문입니다.
Commented by 파리아 at 2004/10/22 16:01
akachan> 피차 매한가지 아닙니까? 노력은 하긴 했대요?
Commented by rumic71 at 2004/10/22 16:05
손을 잡지는 못하더라도 원한은 쌓지 말았어야죠. 그런데 권력을 쥐자 마자 '늬들 다 죽었어. 두고 봐' 식으로 나왔으니 문제인 겁니다. 야쿠자 항쟁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Commented by akachan at 2004/10/22 23:16
파리아 > 노력을 하긴 부단하게 했습니다. 다만 서로의 이익을 양보하지 않고 손잡자고 하니까 안 되는 거죠. 결국 어느 쪽도 잘한 게 없기는 합니다.
rumic71 > 뭐 저랑은 정치적 입장이 아주 다른 분이라 뭐라고 해도 안 들으시겠지만, 그런 점은 박근혜나 김덕룡이라던지 이명박이가 백만배는 심하면 심했지 노무현이 그렇게 죽일 놈처럼 욕 먹을 정도로 심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정치하는 놈들에게 큰 기대치를 갖지도 않지만, 노무현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노무현이 뭘 잘못해서 싫어한다기 보다도 그냥 노무현이라는 인간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려 하는 느낌이 강한 것 같습니다. 노무현이 "니들 다 죽었어, 두고 봐!"라고 하지는 않았죠. 단지 "난 깨끗하니까 더러운 거 다 꺼내보자!" 이거였던게 아닙니까?
Commented by 니브 at 2004/10/23 02:58
가끔 기웃거리기만 하고 흔적없이 사라지는 사람이라 어쩔까 고민했는데, 사태가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아무래도 말을 남기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내 의견과는 다른 결과라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수긍한다"는 산왕님의 의견이 100% 옳다고 생각하고, 그만큼 존경을 표합니다. 정치가들이 그 반만큼의 양심과 분별력을 가졌더라면... 헌법재판소까지 오지도 않았겠지만요;
사실 판결에 대한 정부의 반응을 보면서 분노보다는 걱정이 앞섭니다. 국민의 대표라는 사람들이 사법권이라는 것을 저렇게 쥐고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떻게 보통 국민들이 이 나라의 사법권을 존중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지나친 걱정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도저히 그렇게 생각이 안 되는군요.
현 정권은 그렇게도 미워하던 과거의 정권을 자기도 모르는 새 닮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지 걱정됩니다. 이념적으로는 정 반대이지만, 극과 극은 통하게 마련이지요. "내가 옳으니까 나보고 멈추라고 하는 사람은 얼마나 수가 많든, 얼마나 권위가 있든, 다 틀렸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신념"을 밀고 나가려 했던 지도자가 이전에 없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죠.
Commented by 사오시안트 at 2004/10/23 03:11
역시 이유가 관습헌법이라는게 문제죠. 이건 국민투표로 가자는게 아니라 국회에서 알아서 합의봐라. 국민투표는 그러고 나서 해. 라는 식이니...

게다가 헌재에서 나온 소수의견(각하 말고)에서도 역시 행정수도이전은 위헌이다 라는 쪽이였지만 불문헌법측과는 이유가 달랐습니다. 국민투표로 행해저야 한다는 입장은 그 소수의견측 이였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드는건, 이번 불문헌법, 관습헌법 발언으로서 헌재는 자폭했다고 봅니다. 헌법재판소, 그러니까 성문헌법국가라는 이유로 존립하는 기관이 성문헌법을 부정한다는건 솔직히 자폭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Commented by 영택 at 2004/10/23 03:14
다들 수도이전에만 중점을 둬서 한가지 본질을 잊고 계신게 아닌가요? 이런 관습헌법에 의한 판결을 인정할 경우, 관습헌법인지 아닌지 해석할 권한은 헌재만이 가지고 있으니 헌재는 입법부와 행정부를 뛰어넘는 권력을 가지게 됩니다. 이건 명백한 헌재의 월권이고 삼권분립에 위배됩니다. 저번에 탄핵 심판과는 완전히 다른 경우입니다. 월권행위로 삼권분립을 침해한 헌재의 권위는 인정돼서는 안됩니다. 헌재가 "내 똥은 금이다"라고 씨부린다고 헌법이 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23 09:52
/akachan님...하지만, 영영 손을 잡을 수 없다면, 나라꼴은 계속 엉망이 될테고, 결국 방법은 혁명...정도밖에 안 남지 않습니까 ㅠ.ㅠ

/니브님...'한국'의 지도자는 자신이 최고권위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 경향이 있어왔고,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오시안트님...스스로 함정에 빠졌다..는 말씀이군요.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하아~

/영택...간만? 아니, 처음으로 남겨준 덧글이 이런 거라 뭔가 애매하구만^^;
조만간 동아리 정식등록 기념 동아리 총회가 있을 듯하니 자네도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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