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관심은 윈스턴 처칠입니다
독일의 현대정치가들도 흥미있는 주제였지만, 헬무트 콜까지로 해서 대충 살펴보고 나니 흥미가 떨어지는군요. 아데나워와 빌리 브란트에 대해서는 조금 더 적어볼 생각입니다만, 콜이나 슈미트, 키징어에 대해서는 그다지 적고싶지가 않습니다 :b

제가 들은 서양사 과목들에서 작성했던 보고서들의 제목들을 살펴보면,

- 카트린 드 메디치.
부제 : 여왕님이라 불러

- 기사의 전성기와 몰락, 그 후
(부제 : 100년전쟁의 영향)

- 스턴테일 박사에 대해..
(부제 : 대영제국은 제국을 선전했는가?)

- 근대 유럽외교와 비스마르크

- 초기 제국주의 3국가의 팽창

- 에페소 공의회의 역사적 고찰

등등입니다만.. 쉽게 알 수 있는 것이

메디치 가문과 비스마르크와 대영제국을 좋아한다는 것이군요(...)

흔히 대영제국의 마지막 수상이라고 알려져 있는 윈스턴 처칠경은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는 위인 중의 한명이었습니다.

연설문에 관심이 있던 고교시절부터, 군생활까지 늘 외고 다니던 것은 저 유명한 처칠의 라디오 연설의 일부였습니다.

Never Give Up

Never Give Up

Never Give Up

Never...Never...Never...

인터넷이 발달하기 이전, 핸드폰이 보급되기 이전 친구들이나 친지들과 교환하던 편지의 말미에는 늘 저 문구를 인용하곤 했었지요.

하지만, 군에 다녀온 후 제국주의를 공부하면서 처칠경에 대한 인식은 대영제국을 몰락으로 이끈 인물로 변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서술된 나카니시 테루마사씨의 대영제국 쇠망사를 한 번쯤 보시길 권합니다)

근래 처칠에 대한 책들을 몇 권 살펴보고 있습니다만, 처칠에 대한 인식이 다시 변할지는 아직 모르겠군요.

덧) 혹시 위에 적어 둔 스턴테일 박사가 누구인지 기억하시는 분 계시려나요? :b

덧2) 아, 공식적으로 대영제국의 마지막 수상은 맥밀런입니다^^;

덧3) 전후 독일총리 중 가장 인상적인 인물을 하나 꼽는다면, 누구를 꼽으시겠습니까?

(대단히 마이너한 질문이군요;)
by 산왕 | 2004/10/06 02:27 | 건전한 역사잡상 | 트랙백 | 덧글(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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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ri at 2004/10/06 02:40
'여왕님이라 불러' 가 개인적인 관심사군요... /
서양사는 잘몰라서...
Commented by 도박면상 at 2004/10/06 02:42
스턴테일은 새로운 헤어스타일인가요[...]
아 무지(無知).on_
Commented by 빠나나푸딩 at 2004/10/06 03:14
객관적으로 딱 한명을 꼽으라면 역시 빌리 브란트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헬무트 슈미트를 좋아합니다.
그러고 보니 전후 독일 총리들은 뭐 딱히 버릴 사람이 없군요 ; 초대 총리가 좀 반공 성향이 지나치게 강하긴 했지만.
Commented by 빠나나푸딩 at 2004/10/06 03:16
아. 지극히 개인적으로 현 총리(게르하르트 슈뢰더였던가? 우뢰매~)는 마음에 안듭니다. 딱히 이유를 말하기는 어렵지만. 으음;
Commented by 펠페르 at 2004/10/06 03:54
Never Give Up. 좋군요 :D
Commented by Kainian at 2004/10/06 06:43
빠나나푸딩 // 슈뢰더는, 그 닌자거북이에서..(이하략)
Commented by 구루미 at 2004/10/06 08:03
처칠에 대해서는 어렸을 떄 위인전을 읽고(?) 접해본 적이 기억이 없어서 단지 대단한 인물이다라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얼마 전 티비에서 처칠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던데 그걸 보고 놀랐던 기억이.. 그 내용은 한마디로 처칠이 영웅심리, 영웅망상증(자기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환자였다고...
Commented by Miren at 2004/10/06 10:33
저도 여왕님이라 불러..가 가장 흥미가 땡기는;;
Commented by Defiler at 2004/10/06 11:09
언제나 선배의 전공이 의심스러워요;
Commented by 트윈드릴 at 2004/10/06 12:37
(daidong입니다.)
역시 아데나워 정도일까요?
Commented by ZAKURER™ at 2004/10/06 13:28
처칠에 대해선 보어 전쟁(이던가?)에서 그의 목숨을 구해준 마우저 M712(또는 그 이전형)외엔 관심이...
하여간 GB는 몰라도 UK는 살린 인물이죠.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4/10/06 13:59
뭐 그래도 처칠이 있었으니 그나마 영국이 그정도에서 끝났죠.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4/10/06 14:02
제일 어려웠던 시기에 제일 알맞은 제일로 전투적인 지도자가 처칠이죠.

.......최소한 대X민X 국X의원보다는 억만배 낫습..;;
Commented at 2004/10/06 14:0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SkyBlue at 2004/10/06 14:22
처칠.. 음.. 뭐 그냥 멋진 사람이라고 기억됩니다. (더 알고 싶으나 알면 왠지 크아악할거 같아서..)
Commented by 오필리아 at 2004/10/06 14:38
메디치 가문이 좋아요.. ( 논점에서 벗어났어! )
Commented by Godvoice at 2004/10/06 15:08
유럽사에 대해 워낙 무지함을 자랑하는지라 독일 총리들 이름조차 겨우 아는 게 고작입니다; 처칠... 역사에 If라는 가정을 집어넣는다고 해도... 그래도 그 아저씨가 있었기에 우리가 총통님 만세를 부르지 않게... 아 아니구나. 이렇게 한글로 말할 수 있게 된 게 아닐까요(...)
Commented by 영원제타 at 2004/10/06 22:25
저도 여왕님이 제일 시선을 끕니다.
Commented by 카페알파 at 2004/10/07 00:33
디파군/ 산왕의 전공이 머였지? 역사학이었나, 정치학이었던가? ^^;;;
Commented by 페페 at 2004/10/07 00:54
역시 빌리브란트겠죠. 아직도 분단국가로서 빌리브란트의 일생은 참고 할게 많죠.
Commented by d4d357r033dkiD™ at 2004/10/07 02:22
뭐, 시대의 흐름이란 정말 무거운 것이고 한 인간이 어쩔 수 없는 법이니, 잘 마무리하는 것이 현실적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런 개인적 입장에서 절대 나쁘게 평가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D

아울러, 말씀하신 연설문 - 정말 명문이지요 - 이외에도 명문을 많이 남겼지만, 나중에라도 허튼소리로 판명난게 하나도 없다는 점에 있어서 대단히 높이 평가합니다. 근/현대사에 있어 전적으로 호의적인 거의 유일한 정치인일 수도 있겠군요 ;D

제국과 왕국의 결정적 분수령인 인도의 분리... 간디 선생의 높은 정신과 날카로운 통찰력이 발휘된 비폭력/무저항은 그 대상이 영국이었니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국가, 예컨데 지리적으로 훨씬 더 가까웠던 백정놈이었다면... 지금 인도 인구는 13억 정도가 아닐 겁니다. 뭐, 그전에 다른 방법을 생각했겠지만 말이지요...
Commented at 2004/10/07 02:2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rumic71 at 2004/10/07 09:03
Never Surrender가 아니었던가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07 12:09
/Ruri님,Miren,영원제타님...음..뭐, 프랑스 왕조사에서 섭정을 했던 왕비는 희소성이 있으니, 여왕에 비유해 적었던 거지요^^ 악녀와 성녀라는 상반된 평가가 존재하는데, 저는 악녀론에 대해 반론했던 것이고요^^;

/빠나나푸딩님,Kainian님,트윈드릴님,페페님...음..역시 키징어는 잊혀진 거 맞군요 ( ");

/펠페르님...좋지요^^ 군에서 저 말을 기억하며 힘을 내곤 했답니다^^

/구루미님...2차대전 전의 처칠은 사실 외교나 군사나 다 제대로 모르는 정치가라는 인상을 주지요^^

/디파일러,카페알파...뭐, 동,서양사 전공을 주전공보다 많이 듣긴 했다만 --;

/ZAKURER™님...수단전쟁과 보어전쟁에서의 처칠의 행적은 본인의 기록만 남아있을 뿐이죠^^
보어전쟁에는 분명 기자로 참여한 것이었는데, 포로가 되었다가 탈출해 그걸 기사로 써서 국민적 영웅이 되었었죠^^

/계란소년님...처칠이 없었다면, 대영제국이 쇠약해져 전쟁을 부르는 일이 없었을지도..라는 주장도 있습니다만, 그 부분은 어차피 if의 역사이니 가치는 없지요^^

/미친과학자님...우리 정치가들과 비교하면 미안하지요 --;

/민트군...그게 가장 좋은 걸지도..^^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07 12:15
/오필리아님...저도, 카트린(캐서린)도, 일 마니피코도, 검은 부대의 조반니도, 줄리안도 다 좋아합니다^^ 다만 마르가리타의 첫남편만은 좋아할 수가 없지요;;

/Godvoice님...그렇지요^^ 어차피 처칠을 비판하는 주장 중에서도 2차대전이 일어나 전면전을 하게 된 것은 비판해도, 전쟁에서의 그를 비판하지는 않지요^^

/d4d357r033dkiD™님...인도로 가는 길™은 제국의 기둥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수단전쟁으로 고든장군이 죽고, 수에즈은하를 상실해 인도로 가는 길을 잃은 것이 제국을 종말로 이끌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제국의 종말을 선포한 맥밀런도 그 장소로는 수에즈를 택했으니까요^^

/rumic71님...연설문 전문이 아닌 그 중 일부로 명언..이라고 여러 책에 인용되는 건 저 문장이 맞습니다만..^^
Commented by 캡틴터틀 at 2004/10/07 17:56
'여왕님'에 눈길이... 어쩔수 없나 봅니다. 훌적.
Commented by 빠나나푸딩 at 2004/10/07 21:43
키징어는 개인적으로 웬지 마음에 들지 않더군요. 나찌 출신이라는 것도 그렇고(웃음)
하지만 동방정책과 서방외교, 그리고 에르하르트 때 망가진(에르하르트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에르하르트는 경제총리이기도 했고…) 경제를 별 사고 없이 무난히 복구시켰다는 점은 높이 사 마땅하지요.
Commented by 갈퀴 at 2004/10/08 00:50
전 아데나워. 왠지 이승만대통령이랑 비교가 되서^^
Commented by 산왕 at 2004/10/08 09:04
/캡틴터틀님...보편적 현상 아니겠습니까^^

/빠나나푸딩님...키징어의 나치전력은 그가 유태인박해에 반항했다는 문건 덕에 무마되었었지요^^

/갈퀴님...뭐,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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