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Artificial Island™육지의 섬이 되어버린 서베를린...
유서깊은 저 파리나 런던에 대항하기 위해 꼭 필요했던 '대학'을 동쪽에 빼앗긴 꼴이 된 서쪽도 대학을 새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고, 담을 넘는 사람 중에는 대학교수나 조교수, 부교수, 강사, 학생은 넘쳐났다(대폭소). 물론 서쪽에 대학이 생긴 것은 담이 생기기 훨씬 전이었지만, 관용적 표현이니 용서를 :b
그들을 모아서 만든 대학이 바로 베를린대학(베를린 자유대학)
이렇게 해서 베를린에는 베를린대학이 두개가 되어버렸다. 동쪽의 대학은 서쪽의 '자유'대학과 대비되는 것을 못 참아서인지(자유와 대비되는 것은..재미없었겠지) 이름을 훔볼트 대학으로 바꾸고 말았으니 결국 베를린에 베를린대학은 서쪽의 '자유대학'만 남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백과사전에는 베를린대학 하면 훔볼트대학이 나오지 자유대학이 나오지 않으니... 역시 역사와 전통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닌가보다..
훔볼트대학은 근대적 대학의 효시..라고 자랑하는데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헤겔,쇼펜하우어,랑케,피히테,몸젠,그림형제 같은 사람들의 이름을 내걸고 있으니, 자유라는 이름 말고는 내걸게 없는 서쪽대학은 밀릴 수밖에...
아무튼 지금은 베를린대학과 훔볼트대학이 베를린에 있다. 하지만, 베를린대학은 훔볼트대학이다. 뭐 그런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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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두고 보니 별 상관도 없는 글을 트랙백했지 않나...
뻘쭘~하니
별이 되자 (뒷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