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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여행 5일째 -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by 산왕

- 첫날 후 왜 바로 5일째냐 하면 2,3,4일째는 마쿠하리의 도쿄게임쇼 행사장에 짱박혀 있었기 때문입니다. 밤에 북오프 정도 둘러보는 것 외에는 딱히 돌아다니질 못했습니다.

- 5일째 오전에는 우에노 공원에 가서 4동상 투어를 했습니다.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한군데쯤 둘러볼까 하다가 때려치고 점심먹으러 우구이스다니로 갔습니다.

이 날 일정은 첫날보다 더 힘들었는데.

시로카네다카나와 -> 우에노 -> 우구이스다니를 한바퀴 돌며 아라카와구 접경지대까지. 밥도 챙겨먹고 -> 미노와 -> 미노와상점가 둘러보고 -> 미노와다리역으로 -> 와세다역 -> 와세다대학을 찾아 헤매다 포기하고 -> 메지로 -> 카쿠슈인대학을 둘러보고 -> 신오오쿠보 -> 한류백화점을 둘러보고 -> 신주쿠 -> 니시신주쿠 마츠리를 구경하고 -> 친구들과 만나 한잔하고 -> 숙소로

의 일정이었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살인적인 일정을 생각해 실행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orz

- 이 중 우에노 공원이야 뭐, 딱히 언급할 필요가 없을 테고요. 관광객들이 찾는 곳과는 거리가 먼 우구이스다니부터 적어 보겠습니다.

- 네. 한국 어디 아니라 우구이스다니 역앞입니다. '이 동네에 한국인이 많이 사나?' 같은 생각을 하며 한바퀴 돌게 됐죠.

- 그냥 아무것도 없는 주택가…입니다만, 만화에 나올 듯한(어?!) 평범한 주택가(그리 고급스럽지 않은)를 보고 싶었거든요.

길가다 점심먹을 시간이 됐길래 살펴보니 영감님이 도제한명 데리고 하는 소바야가 있더군요. 별 기대 않고 들어가 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동네 뒷골목의 일반(?) 밥집에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꽤나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 제가 시킨 건 유부초밥+카케소바 세트에 오징어튀김, 고로케 추가. 이 4개를 다 합쳐도 700엔이 안됩니다(!) 아키바, 시부야, 신주쿠 등지에서 비싼 가격표만 보다 이런 착한 가격을 만나게 되니 작은 감동이 밀려오더군요^^;

- 잘 먹고 아저씨에게 인사를 하자 '관광객이 왜 이런 곳에?!'라고 놀라시더군요^^;

- 그리고 좀 더 걸어가자
아라카와 구가 나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 중 하나는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리지에서 니노를 만나는 것이었는데(어?!)
 
레알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는 소풍, 야유회 장소로 이상한 사람들(?)은 없었습니다ㅠ.ㅠ

뭐 아라카와 강에 걸린 다리를 다 둘러본 건 아니고 신, 구 아라카와 브릿지만 둘러본 것에 불과하니 어딘가 제가 못 본 다른 다리 밑에 있겠죠, 다들 ㅠ.ㅠ

- 이렇게 두어시간 걷고 노면전차를 타기 위해 미노와 역으로 갔습니다. 미노와 역은 우에노역에서 히비야선으로 두정거장 가면 있죠. 거기서 미노와다리역으로 가면 되는데 거기 얽힌 이야기는 또 다음 시간에 적어 보죠.


덧글

  • 지옥차 2010/10/04 17:25 #

    우구이스다니는 한국데리바리로 유명한 곳이라... orz
  • 산왕 2010/10/04 17:31 #

    뭐 간판들 보고 대충 그러려니^^; 아라카와 언더더브릿지로 가는 여정의 일부일 뿐이니까 ( ")
  • 주코프 2010/10/04 17:28 #

    '우구이스다니'는 10여년 전부터 '러브호텔' 군락지로 유명했습니다..한국 여성 뿐만 아니라, 타이완 중국 동남아 여성들 불법으로 다수 입국해서 매춘에 종사하는 곳으로 유명하지요..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은 여행지는 아닙니다..기타, 아카사카, 가와사키도 비슷한 곳이고 가봤자 시간낭비이니 그곳도..

    단지, 신오오쿠보-오오쿠보-쇼칸도오리-가부키쵸로 이어지는 코스는 같은 윤락-유흥지이긴 하나 국제도시 도쿄의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코스라 추천은 드립니다..

    삐끼들 조심하시구요..^^
  • 산왕 2010/10/04 17:32 #

    도쿄만 자꾸 가다보니 그냥 남들 안가는데나 가보자 싶어지더군요^^;;

    다음엔 꼭 야마구찌~이즈모 루트를 ㅠㅠ
  • 마스터 2010/10/04 17:39 #

    우구이스 하니 전 TONO 자매 생각이[.....]
  • JOSH 2010/10/04 17:57 #

    우그이스타니-키타센주-닛포리 역이 이루는 3각지대 중간에 살았는데,
    역 주변도 많이 쇠퇴되었고... 지금은 그냥 나름 한적한 주택가 입니다.

    지금 한국인들 (전후에 진출한 한국 국적의 한국인들 = 뉴커머) 이
    많이 사는 곳이라면 타카다노바바 이겠습니다만,
    옛 조선인들 (전쟁 전 들어간 재일교포) 들은
    우그이스타니 근처 닛포리에 많이 모여 살았다고 하네요.
    총련계 학교도 닛포리에 있다고 합니다.
  • Niveus 2010/10/04 18:21 #

    ...갓파를 잡으러 가셨었군요!
    역시 마운틴 킹! (...)
  • vermin 2010/10/04 19:09 #

    바지 벗어서 걸쳐놓고 오시지 그랬음
  • 스토리작가tory 2010/10/04 20:34 #

    최소한 촌장님은 계실줄 알았는데..
  • 원똘 2010/10/05 00:38 #

    음.... 2-3이 안계시다니.... 결국 아라카와언더더브릿지는 저렇게 개발된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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