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온라인 동아시아 패치의 각국 주요인물에 대해.
- 올 연말로 예정된 동아시아 패치에서는 지금까지와 똑같이 동맹항이 있고 교역을 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각국의 유력자와 사이가 좋아져야 교역이 가능한 시스템이 된다죠.

그 동아시아 각국의 유력인사로 현재 알려진 게

일본 : 다떼 마사무네

한국 : 이순신

중국 : 진량옥

대만 : 정성공

입니다.

- 다떼 마사무네

코스프레를 하면 쳐죽일놈이 된다던가 영어를 사용하는 무장이라던가 하는 이야기가 있지만(어?!) 현재 오스만의 위협이 1550년을 배경으로 한다는 걸 생각하고 다음 패치가 1600년이 넘진 않은 언젠가라고 생각한다면 그럴듯 한 설정입니다. 다떼 가문에선 유럽으로 사절을 보내 에스파냐 국왕을 알현한 기록이 있기 때문이죠(!)

별다른 성과도 없었고 그냥 갔다온 것 뿐이지만 저때 다녀온 사절은 유명인이 되어 각종 게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되었고(능력치는 그저 그렇지만;) 영화 등에 소재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프레를 하면 욕을 먹는 모양이지만 코에이에서 한국 게이머들도 배려한 인선을 했다는 느낌입니다. 여기서 시마즈 가문이 등장하기라도 하면 그거야말로 문제가 되겠죠.

조선에 출병해 세운 작은 군공도 크게 부풀려 기록해두는 게 보통인 걸 감안할 때 다떼가문에선 조선에서 뭔가 군공을 세웠다는 걸 내세우는 걸 못 봤습니다만(저는;) 시마즈 가문은 조선 수군의 두 일급지휘관, 원균과 이순신을 모두 해전에서 죽였다는 걸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죠 orz..
(노량해전을 일본에선 '패배한 전투'로 적고있지 않은 것 같더군요. 시마즈 가문에 대한 글들을 보면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을 죽이는 공을 세웠다는 식으로 적고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 이순신

설명이 必要韓地;;

다만 외국과의 접점이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어떤 식으로 묘사할지가 걱정이군요.

- 진량옥

삼국지11 때문에 왠지 유명해진 무장인데;

중국 역사상 유일한 '공식(즉, 정사에 남은) 여성무장' 입니다.

- 정성공

대만을 네덜란드에게서 해방시킨(…) 이로 일본, 중국, 대만 등지에선 외세에 맞서 싸운 아시아의 영웅 정도로 취급되는 것 같습니다만 한국에선 듣보해적(*) 으로 통하죠.

* 한국에서 정성공을 해적으로 등장시키고 유저들에게 때려잡게 하는 이벤트를 했다는 이야기 때문인데 저도 실제 본 적은 없어서 사실확인은 안되는군요.

대만인들이 한국을 욕할 때 가끔 등장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에선 네덜란드와 접점을 가진 이벤트가 나올 듯 한데 네덜란드로 플레이중인 저로선 뭔가 안타깝군요 orz..

- 한편 동아시아에 등장할 항구들이 문제인데, 일단 마카오는 포루투갈의 영지로 주어진다는군요. 중국, 대만 유저들도 하는 게임이고 하니 시대를 무시하고 홍콩을 영국에 준다던가 하는 일은 없겠죠, 아마도.

영국에 홍콩을 달라!거나 네덜란드에 나가사키를 줘! 같은 이야기들을 하는 모양이지만 실현가능성은 별로 없어보입니다.

- 코에이에선 각 부문 자문, 역사고증 담당을 두고 고증을 하고있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더 제대로 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아무래도 게임이다보니 좀 판타지로 나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해양유적 전문의 고고학 교수가 침몰선 관련 고증을 한다거나 하는 대목에선 조금 놀랐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대항온 유저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는

'black paper'

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죠, 다음엔.

아, 질문을 던져둘까요?

'black paper'

는 뭘 가리키는 말일까요?
by 산왕 | 2009/08/06 07:48 | 게임에 대한 건전한 이야기들 | 트랙백 | 덧글(21)
트랙백 주소 : http://sanwang78.egloos.com/tb/193586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마쟈 at 2009/08/06 07:51
김이요ㅇㅅㅇ?
Commented by 산왕 at 2009/08/06 08:02
허걱; 바로 답이 나올줄이야 orz...
Commented by Frey at 2009/08/06 08:04
서양에서는 김을 black paper라고 말하더군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9/08/06 08:14
해초류 전반을 가리키는 말인데^^; 그 부분에 대해 적어볼 생각이야.
Commented by Frey at 2009/08/06 08:48
black paper가 해조류 전반이었나요? 서양 사람들이 김을 보면서 '검은 종이'라고 말하기 시작했던게 시초였다고 기억하는데... 생각해 보니 서양에서는 해조류를 그냥 사료로만 썼었군요.
Commented by ENCZEL at 2009/08/08 09:36
생각해보니 아일랜드 대 기근 시절, 그래도 바닷가에 가면 해초는 널려 있었는데 아일랜드에는 '미역국' 같은 게 없는지라... 그걸 먹을 생각은 못했답니다. 해초는 지저분해서 사람이 먹을 만한 게 못 된다고 생각했더라군요.

뭐 지금도, 서양 사람들에게 그다지 호감가는 식재료는 아닐 수도 있겠죠. (...)
Commented by 만민의유동닉지나가다 at 2009/08/06 09:01
암보이나도 당시엔 네덜란드 식민지였지만 게임에선 개척지형동맹항으로 되버렸죠 -_-a 나가사키도 마찬가지일 듯...
Commented by 산왕 at 2009/08/06 09:14
가장 안습한 건 낫소죠. 무려 네덜란드 총독부가 있던 곳인데 orz..
Commented by Initial_H at 2009/08/06 09:15
미역도 블랙빼빠...파래도 블랙빼빠...김도 블랙빼빠...다시마도 블랙빼빠...뭐 그렇다고 들은거 같은데요-_-;
Commented by Niveus at 2009/08/06 09:59
그 이전에 우리나라에 항구 뚫을데가 어디 있을까요 -_-;;;;
Commented by theadadv at 2009/08/06 10:05
울돌목에서 좌초하면 이순신을 접견하는 이벤트를 만든다던가...
Commented by 엘레시엘 at 2009/08/06 10:22
2차대전때 포로들에게 김과 우엉을 먹인 일로 '포로에게 검은 종이와 나무 뿌리를 먹게 했다'고 전범 처리된 수용소 관리자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3-;;
Commented by ENCZEL at 2009/08/08 09:34
그거야말로 웰빙식품인데 뭘 몰랐군요 -_-;;
Commented by 아브공군 at 2009/08/06 10:22
다테 마사무네를 들으니 말을 마치 바이크처럼 타고다니는 모습이 생각나서... (작품이 달라)
Commented by 아케르나르 at 2009/08/06 10:27
침몰선 관련 고증..이라고 하니 생각나는게, 이번 동아시아 확장팩 발표회 때 침몰선 관련 퀴즈를 내고 맞춘 사람에게는 실제 침몰선에서 나온 은화..인가를 줬다고 하더군요. 재밌는 이벤트였던듯.
Commented by 천지화랑 at 2009/08/06 10:31
설마 조선 항구는 '한산도'라든가[먼바다] 그러고보니 대항4파업(....)에선 부산을 개항했었죠.

이순신이라면, 역시 임란이 길어지고 먹고 살 길은 막막하니 장사하자! 라든가....[먼바다]
Commented by 슈나 at 2009/08/06 11:01
으음..동아시아라...
Commented by 아울베어 at 2009/08/06 11:55
소설 보물섬의 '검은 쪽지'를 떠올린 저의 정신연령은 도대체oTL
Commented by 꿈꾸는소년 at 2009/08/06 12:43
대만을 네덜란드에게서 해방시킨(…)

움찔 ... 삐질삐질 ...
대만 근해에선 네덜란드 선박 강습확률 5배 라던가....
Commented by 아케르나르 at 2009/08/06 14:16
천지화령님//임란 당시 이순신장군의 수군은 거의 자급자족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정부의 도움은 전무하다시피했고. 이 사실을 근거로 이순신 장군이 부족한 물자를 얻기 위해 유럽인과 무역을 했다... 하는 식으로 스토리가 흘러가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Commented by _tmp at 2009/08/07 00:03
일본에서 노량해전에 관한 이미지라면 "이미 정벌 실패가 결정난 마당에 적국의 맹장을 저승으로 보내고 전력을 최대한 보존하여 본국으로 귀환한 성공사례"일 것 같습니다. 조선 입장에서도 대장이 전사한 마당에 승전이라 하기는 곤란하고요.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