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전에 농담반진담반으로 일본에선 이미 소멸된 고전적 오타쿠 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일본의 오타쿠들이 한국으로 건너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몇 번 적은 적이 있습니다만, 모르는 사이에 동아리에도 일본에서 오타쿠문화를 연구하기 위해 교환학생으로 온 후배가 들어와 있더군요(…)
아니 농담같지만 자신의 입으로 저렇게 말하고 있으니까 말이죠; 미소녀 아니메 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진지한 고전적 오타쿠라 사실 요즘은 한국에도 그런 사람은 만나보기 힘든 것이고 해서 이야기를 나누면 놀라게 됩니다.
- 들어와서 '아니메연구회'라면서 아니메를 다운받아 본다고 컬쳐쇼크를 받은 모양인데 그 뒤 한국의 넷현실을 알게되고는 2Xh 등에 한국 네티즌들은 다 돚거, 와레져라고 열심히 알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지만 아직 혐의가 입증되진 않은 모양입니다. 아무튼 아니메는 일본판이든 한국판이든 DVD를 구입해 보자는 동아리의 방침이 이 친구덕에 가속화되고 있는 것 같아 선배로선 기쁠 뿐이죠.
- 성이 타카XX라는 이유로 후배들 사이에선 타카짱(…) 혹은 타카ㅂ…로 불리는 이 후배(모 에로게 주인공과 애칭이 같아서 좀 곤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위험해서 말하진 않았습니다).
한국의 DVD가격을 보고 감격해 마구 사모으고 있다는데, 그걸 모르고 어제는 유레루DVD를 본다기에 일본판 DVD라고 생각하고 함께 볼까 해서 봤더니 한국판 6600원짜리라 좌절하고 그냥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오다죠 때문에 보는 게 아니고 카가와 테루유키가 훌륭한 배우라는 이야기를 해서 또 놀랐죠.
- 이걸로 일본에서 오타쿠문화를 연구하러 온 후배가 두명이나 된단 말이죠.
- 하지만 한국에 와서 보게되는 건 일본의 모에문화를 (열화)카피해 향유하고 있는 모습 뿐인데. 앞으로 어떻게든 짬을 내서 진지한 오타쿠문화 강습을 해야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 아니 제가 배워야 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