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 고전게임들의 매력
- 세상은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오스만투르크가 나왔다(이건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삼국지11 다운로드 건수가 엄청나다 하며 시끄럽지만 여전히 대항해시대 1,2니 삼국지2니 수호지니 랑펠로를 하고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그만큼 잘 만들어졌고 색다른 매력이 있는 게임들이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그래픽이 너무 구리고 인터페이스가 불편한 등의 단점이 있기도 하죠.

- 그런데 코에이 고전게임들을 많이 한 사람들도 원래 에로게 제작사답게 아기자기한 요소들이 많은(아니 물론 농담으로; 일본 pc98계열 게임들의 공통점이라고 하는 게 맞겠죠) 숨어있다는 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게

"동탁님, 각오는 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뵐 때야말로 꼭…"

삼국지2 초선 이벤트 같은 것이겠죠. 그런데 이건 인터내셔널 버젼에선 삭제된 이벤트였던지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에로게임의 한장면 아닙니다; 삼국지2의 한장면의 일부입니다;)

- 한편, 랑펠로 같은 게임을 보면 '숨은 시나리오'가 있는데 이게 요즘 게임들처럼 '클리어하면 나온다'는 식의 근성없는 종류가 아닙니다.

숨은 시나리오는 '엘바 섬 탈출!(쿠쿵~)'로 엘바에서 돌아와 부족한 군비와 형편없는 군세로 연합군에 맞서야하는 나폴레옹을 다뤄 많은 게이머들의 도전욕을 자극하는 내용인데요.

'연합군에 황제 나폴레옹이 포로로 잡힐 경우'

에 등장합니다. 일부러 잡히는 사람은 없을 테니(차라리 그전에 끄고 로딩을 선택하겠죠, 보통은) 오히려 많이 한 사람들이 더 모르더라는 부분인데요.

- 시작해보면 돈도 없고 모든 국가와 적대적(뮤라가 지배하던 나폴리왕국과는 역사적 사실과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아무튼 동맹상태)이라 말그대로 '빡센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노부나가의 야망의 확장 시나리오 '태합의 유산'이나 세키가하라에서 군소영주를 골라 할 때도 꽤나 재미있었지만 랑펠로의 저 시나리오의 난이도는 그보다 더 심한 것이라죠.

- 자, 아직 모르고 계셨던 분이라면 지금이라도 도전해 보시…는 건 좀 애매한데; 아니, 물론 하신다는데 말리진 않겠지만 ( ");;

- 원래 오스만투르크가 대항해시대 온라인에 업데이트된 이야기를 하려던 거였는데 서론이 길어졌군요. 본론은 다음 기회로;;
by 산왕 | 2009/06/22 19:12 | 게임에 대한 건전한 이야기들 | 트랙백 | 덧글(37)
트랙백 주소 : http://sanwang78.egloos.com/tb/192050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콤돌이 at 2009/06/22 19:19
아니 삼국지2에 저런 고마운 이벤트가 있었다니!!! (0(ㅅ)0)
Commented by 산왕 at 2009/06/22 19:31
뒤에 하트가 3개죠^^; 이벤트 3개로 하트를 다 채우면(채울때마다 초선이 하나씩 벗습니다(어?!)) 다음에 진정한 이벤트가 나오는데 그걸 까발려 버리는 건 너무하니 여기까지만.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9/06/22 19:23
옛날 게임들 컨텐츠 중에는 보면 힌트제로에 발동조건이 거의 로또에 가까운 것들이 많은데 대체 저런걸 어떻게 찾아냈는지들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9/06/22 19:31
초선이벤트의 경우도 어디 어디를 지배하고 어디를 빼앗기고 이런 식이던데^^; 처음부터 알고 플레이한 게 아니라면 이벤트를 보기가 불가능에 가깝겠죠^^;
Commented by Nikins at 2009/06/22 19:24
뭐 국내에서는 원조비사로 알려졌던 징기스칸 3 같은 녀석은 아예 시스템이 있었으니까요
Commented by 산왕 at 2009/06/22 19:32
오르도. 고딩때 참 재미있게 했었죠(어!?)
Commented by 장난감 at 2009/06/22 21:13
애 낳기 참 힘들었죠.-_-
Commented by 노인을위한나라는없다 at 2009/06/22 19:25
가...각오!! 코에이의 청춘시절이군요. ^^;;
Commented by 산왕 at 2009/06/22 19:32
이것이 젊음인가!(야;)
Commented by RNarsis at 2009/06/22 19:26
모 잡지에 나온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저 조건을 이해할 수 없었죠.(...그러니까 그러면 게임오버 아냐? 뭐 이런 생각을;)
Commented by 산왕 at 2009/06/22 19:32
'클리어해야' 나오는 게 일반적인 것이니까요^^;
Commented by 크라켄 at 2009/06/22 19:38
코에이가 대항해시대 새 시리즈를 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에서 처음 출항 할때의 그 설렘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Commented by T-Bell at 2009/06/22 19:41
모 블로그에서 저 이벤트 보려고 안간힘을 쓰던 게 기억나는군요. 마지막은 아마 부인 되시는 분에게 걸렸다던가..?(...)
Commented by 휘연 at 2009/06/22 20:04
태터툴즈(현 텍스트큐브) 원작자이신 JH님의 블로그지요. 그러니까:
http://interlude.pe.kr/tt/index.php?pl=209
http://interlude.pe.kr/tt/index.php?pl=230
이거...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9/06/22 20:40
크허허 성지순례까지 하는 곳이 되었군요 OTL
Commented by 휘연 at 2009/06/22 20:02
몇 달 동안 플레이어의 마음을 졸여 놓고 저 다음달 이벤트를 보면 다 때려 치우고 싶어지지요. -_-
Commented by 나름대로 at 2009/06/22 20:18
태합입지전 시리즈에서 대항해시대 인물들이 까메오 출연하는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쾌남 청년이었던 조안 페레로가 어눌한 일본어로 장사하러 애를 쓰는 중년의 남만상인으로 바뀐 건 그야말로 OTL...
Commented by ZinaSch at 2009/06/22 20:45
제가 처음 해 본 게임이 삼국지2입니다 -ㅁ- 아버지는 나름 역사게임이니까 교육적이라고 생각하시고 사다 주신 것 같은데, 지금의 폐인을 만드셨습니다(...)
+ 그 패키지가 비스코에서 발매한 [코에이 클래식스 1] 이라고 씨디 한 장에 삼국지2/수호전 천도108성/ 징기스칸 푸른늑대와 하얀사슴 세 개의 게임이 들어 있는 패키지였는데, 인터넷을 뒤지고 수소문해봐도 저 징기스칸이 어떤 버전인지가 영 묘연합니다on_on_on_
Commented by 회색생선 at 2009/06/22 22:32
징기스칸 시리즈의 첫 작품입니다. 수호전도 첫 작품, 삼국지만 2가 들어있었지요.
Commented by ZinaSch at 2009/06/23 00:06
첫 작품은 한글화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게 주변의 중론이길래 고뇌했엇는데-_-;;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슈나 at 2009/06/22 20:49
아아 어서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글을 +_+!!!
오스만 투르크라니 !!
Commented by 리칼리스 at 2009/06/22 20:59
제가 해본 비교적 오래된 코에이 게임은...
삼국지4, 대항해1,2, 그리고 군영전 정도일까요...
이래저래 만감이 교차하는 코에이입니다...
P.S.: 아차, 랜덤타다가 왔습니다 [덜덜]
링크 납치할게요!
Commented by 時雨 at 2009/06/22 21:28
무서운 게임... 대항2는 지금해도 재미있었지요...
Commented by Juno at 2009/06/22 21:45
낙양10, 건업24, 성도33이랑 형주20을 먹어야 하던가...
다른 땅은 먹으면 안 되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복잡하더라고요.

애초에 인터내셔널 버전에서는 없어서 시도를 해볼 수가 없었죠.

그나저나 랑펠로 숨겨진 시나리오는 꽤 충격적이네요.
다시 구해봐야겠군요.
Commented by DIVE at 2009/06/22 22:09
하트하트하트
Commented by 鬼畜の100 at 2009/06/22 22:12
...삼국지2의 저 이벤트를 보니 요즘 삼국지는 오히려 퇴화한것 같아요(먼산)...아니 요즘 삼국지 그래픽으로 저런걸 보여줘도 좀 묘하지만말이죠..ㄱ-;
Commented by osado at 2009/06/22 22:19
으아... 요즘도 가끔씩 도스박스를 통해 삼국지2를 플레이 하곤 하는데...;;;
저런 이벤트가 숨어있었다니요...;;;
영문버전이라 저런게 나올지 좀 의문스럽긴 하지만...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9/06/22 22:42
과연 요녀...
Commented by 도끼 at 2009/06/22 22:43
저 하트를 채운 뒤....는 말씀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왜냐면 그 용자는..
Commented by Roland_Kou at 2009/06/22 23:54
MSX용 전용 이벤트로 알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산왕 at 2009/06/23 00:39
pc-98, 즉 원본엔 있고 인터내셔널 버젼엔 없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나르사스 at 2009/06/22 23:59
3번에 누드이벤트 후 일어나는 파국이 참 어이없었죠.
남자의 욕망을 비웃는 듯한 이벤트랄까... 왜 충성도가...
Commented by 시무언 at 2009/06/23 12:27
랑펠로도 참 재밌더군요. 포병 잘 운영하면 적군 혼란시켜서 기병 돌격으로 쓸어버리는것도 재밌지만 잘못하면 아군이 맞고 혼란에 빠지는 난감함이(...)

가장 어이없던게 뮤라에게 기병주고 포병으로 적군 혼란시키면 돌진시키려고 했는데 오히려 뮤라 녀석이 대포맞고 혼란에 빠져서(...) 결국 전멸했을땐(...)
Commented by 듀얼콜렉터 at 2009/06/24 02:24
북미판에는 전혀 없었던 비운의 이벤트군요. 은근히 삭제가 많은 비운의 땅 -_-
Commented by sprinter at 2009/06/24 10:51
랑펠로 이벤트는 인터내셔널 판에서도 있는건가요? 그리고 황제가 포로로 잡힌다는게 땅을 전부 빼앗겨야 잡히는것인지 아니면 그냥 전쟁나갔다가 포로로 잡히면 되는 건지 혹시 아시는지요? 도전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
Commented by 산왕 at 2009/06/24 13:03
네. 이건 그냥 추가시나리오라 인터내셔널 판에서도 되는 걸 확인했고요^^;

그냥 포로로 잡히기만 하면 추가시나리오가 열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위장효과 at 2009/06/25 20:06
코에이 게임이라면 삼국지,수호전,징기스칸에 제독의 결단, 유럽전쟁까지 두루 섭렵해봤는데 (삼국지 1을 처음 하던 그때의 감격...)랑펠로는 처음 들어봤습니다. 필히 구해서 해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

다른 거 말고 징기스칸 시리즈의 오르도는 다른 게임에도 이식해야한다는 거...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