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덥군요. 컴퓨터를 켜고 싶지도 않은, 그런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애거서 크리스티는 계속 읽고 있습니다. 최근에 읽은 건 '살인을 예고합니다'였군요.
셜록 홈즈를 읽으며
'야만과 무지의 세계에 법과 질서를 가져다주는 백인'
의 이미지나
'영국 신사와 신사들의 신성한 협정'
'빅토리아 시대의 위대함'
을 보다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에서 '빅토리아 시대가 좋았지..'를 읽으면 기분이 참 묘해집니다.
'20세기 영국인은 교양있고 무표정한 건 같지만 재치가 사라졌다'
그나마 교양은 남아있다고 평가하는 게 어디냐 싶긴 하지만 말이죠.
- 예전 작성한 보고서 주제 중 하나가 사진기의 발달과 제국의 이미지 하락에 대한 것이었죠.
보어전쟁에서 포로가 된 여인들과 노인, 아이들을 대충 지은 엉성한 수용소에 쳐넣었던 게 사진을 통해 세계에 알려졌고
무려 불가 강변의 무지랭이 농부조차도
'영국인들은 야만적'
이라고 논평할 정도였다죠.
- 아무튼 살인을 예고합니다에 대한 감상도 뒤로 미루기로 하고..
- 다음에는 목사관의 살인을 봐야겠군요.
- 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덥다고 샤워를 자주 하거나 찬물에 세수를 자주하면 오히려 좋지 않다던데, 일사병 못지않게 탈수증도 조심들 하시기 바라며..
내일은 힘내서 뭔가 적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