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문이 간호천사처럼 하드보일드하게 전개되었다면..
- 아래 너스엔젤 24세 생일축하글(..)에 세일러문도 하드보일드한 전개였다고 적어주신 분이 계시기에^^ 세일러문이(대충 첫번째 시리즈만 생각해서) 간호천사 리리카 SOS처럼 하드보일드하게 전개되었다면 어떤 내용이 되었을까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1. 주인공 우사기에게 어느날 검은고양이 루나가 나타나 세일러문으로 변신할 힘을 줍니다. 그리고 나타난 악당들. 악당들과 싸우다 핀치에 몰리면 턱시도 가면이 나타나 도와줍니다. 정체를 모른 채 턱시도가면을 사모하는 우사기.

2. 적들의 공격은 점점 거세지지만 거기 대항할 세일러 전사들의 힘은 미약합니다.

적들과의 전투도중 턱시도가면은 공격을 받고 사망하고, 동료(뭐; 대충 쥬피터라고 해 둘까요;) 쥬피터도 적들의 공격을 받아 전사합니다.

3. 턱시도가면이 죽어버려 슬퍼하는 주인공. 하지만 동료들은 힘내서 싸우자고 하고, 결국 주인공은 다시 일어서 싸워나갑니다. 턱시도가면의 현실의 입장은 외국 어딘가로 유학간 걸로 해 둡니다.

4. 적들은 사망한 턱시도가면을 되살려내 악의 군대의 지휘관으로 삼아 주인공과 싸우러 보냅니다.(쥬피터는 그냥 잊혀집니다. 영원히 사망해 버렸습니다)

5. 턱시도가면을 공격할 수 없어 망설이던 주인공이나 동료들은 큰 타격을 받고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간신히 물리칩니다. 그리고 분노의 힘을 담아 적의 대장과 싸워 결국 물리칩니다.

6. 그러자 죽기 직전의 적 대장은 턱시도가면에게 정신을 옮겨가 다시 주인공들을 공격해옵니다.

7. 정신을 차린 척 주인공에게 접근한 턱시도가면은 기뻐하는 주인공에게 칼침을 먹이고.. 죽어가는 세일러문을 지키려 동료들이 싸우지만 턱시도가면에겐 상대가 안됩니다.

8. 동료들이 죄다 부상을 입고 쓰러질 때 주인공이 마지막 힘을 내어 턱시도가면에 씌인 적 대장을 물리치고 턱시도가면을 구해냅니다(쥬피터는 그냥 잊혀집니다)

9. 대장이 죽어도 적들의 지구침략은 계속되고 지구는 멸망 위기에 처합니다. 그런 와중에 맞이한 우사기의 17세 생일.

10. 턱시도가면이 나타나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너가 너의 생명을 바쳐 지구를 구하지 않으면 지구는 멸망한다. 어차피 너는 죽지만 다른 사람을 살릴지 죽일지는 결정할 수 있다"

..

- 네. 세일러문과 비교하는 건 조금 이상하고, 세일러문에 지금 거기 있는 나를 합치면 대충 리리카가 되겠군요 orz
by 산왕 | 2008/07/07 19:45 | 애니에 대한 건전한 이야기들 | 트랙백(1)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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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존다리안의 우울. at 2008/07/07 22:00

제목 : 세일러문이.... 처럼 전개되었다면?
세일러문이 간호천사처럼 하드보일드하게 전개되었다면.. 산왕님 블로그에서 트랙백. 이 글을 보면서 문득 떠오른 전개들이 있더군요. 예 1. 어느날 평범한 소녀였던-무예와 전투의 스페셜리스트로 은밀히 육성되었다는 것을 제외한...- 츠키노 우사기는 난데 없이 전학온 히노 레이에게 살해 위협을 받는다. 레이는 우사기가 좋아하던 남친인 치바 마모루를 납치하여 이를 이 용해 우사기를 유인하여 세일러 전사로 변신해 공격해 온다. 이 때 루......more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8/07/07 20:05
그럴때 최대 위기에 처한 우사기 일행 앞에 나타난 의문의 5인
조가....-그 중 하나는 분명히 죽은 줄 알았던 주피터인데.... 이
하 생력...-
Commented by 산왕 at 2008/07/07 20:05
그런 일이 없다는 게 리리카SOS의 무서운 점이죠(...)
Commented by 니트 at 2008/07/07 20:50
다음 편은 리리카를 세일러문틱하게 전개한다면... 이라고 멋대로 기대하고 있...(퍽!)
Commented by Frey at 2008/07/07 21:11
주피터가 영원히 잊혀진다는게 무섭군요 (...)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8/07/07 21:22
간호천사는 저런거 따지기 이전에 동료캐릭터도 거의 없고 죽었던 놈이 되살아나는 일도 없으니 말이죠 (게다가 결말이...결말이...OTL)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8/07/07 21:24
트랙백 신고하겠습니다. 간호천사 이야기라기보다는 세일러문
이야기이지만 떠오른 게 하나 있습니다.
Commented by 디파 at 2008/07/07 21:34
예전에 GPM에서 초반에 여자애 사망하던게 떠오르는군요(...)

뭐, 요즘은 하드보일드한 작품들이 워낙에 많아서 -_-
Commented by .... at 2008/07/07 23:16
결말이모죠?무지궁금하네.설마밍크모모가트럭에박살난거보다더심한가??
Commented by 보바 at 2008/07/08 00:16
어렸을 때 본 거라 스토리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리리카지만...;;;주인공이 막판에 죽은 걸 보고선 엄청 충격먹은 기억만 또렷하게 남아있네요. 맨 마지막 장면이 주인공이 감고 있던 눈을 뜨면서 "..살아있어.." 라고 딱 한마디의 대사를 하던 모습이었던 거 같은데, 가물가물해서 원..
Commented by 유우지 at 2008/07/08 00:42
애니는 끝의 끝에 가서 되살리기라도 했지만 말이죠...
세일러문은 죽은 애들도 [크리스탈의 힘으로 살려냈습니다]라는걸로 갈수도 있지만 리리카는...OTL
Commented by 의명 at 2008/07/08 00:47
리리카 SOS는 실시간으로 몇화 보았습니다만, 이렇게 암울한 이야기였던 겁니까;
Commented by Spearhead at 2008/07/08 01:56
리리카 SOS같은 나름 국내에서는 아동대상인 애니메이션에서
칼침도 먹였었나보군요;;
Commented by 미친과학자 at 2008/07/08 10:05
음 이제 그럼 마지막으로 우사기의 정신붕괴 + 대폭주로 마무리하면 되는건가요.
Commented by 루리도 at 2008/07/08 10:29
헉!! 이렇게 시리어스하게 전개되는 줄은 몰랐습니다!!
좀 더 관심을 갖고...어떻게든 구해보고 싶어지는군요.
Commented by 이메디나 at 2008/07/08 12:22
지못미 쥬피터 ;ㅁ;
Commented by Erim at 2008/07/08 13:39
아하하하; 사실 리리카는 말만 들어보고 한번도 본적은 없었습니다만... 이 글을 보고있자니 갑자기 막 끌리고 있네요;ㅅ;;
그나저나 '지금 거기에 있는 나'가 언급됐을 땐 조금 놀랐습니다;(개인적으로 상당히 감명깊게 봤는데 마이너해서 그런지 아는 사람이 그리 없으셔서^ㅁ^;)
Commented by 산왕 at 2008/07/08 13:50
/Erim님...지금 거기있는 나와 리리카SOS는 같은 감독이 만든 작품입니다^^ 마사루도 그렇고요 orz

/이메디나...하하; 쥬피터가 미워서 죽인게 아니어요(어?!)

/루리도님...말장난이나 부조리 개그가 나오다가 갑자기 시리어스해지니 중간중간 끊어보셨다면 전혀 눈치채지 못하신게 당연합니다^^;

/미친과학자님...뭐 정석대로라면 울면서 자신을 희생하는 거죠 ㅠㅠ 동료,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Spearhead님...일본서도 저연령 소녀대상 원작이었습니다만, 아니메는 조금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의명님...몇화만 봐선 알 수가 없지요 -0-

/유우지님...뭐, 사실 의미 그대로 '너스엔젤'은 죽고 리리카는 살아났다는 게 일반적 관점의 해석죠^^ 오프닝에서 대충 보여주듯이요. 함께 앉아 있다가 너스엔젤은 사라지고 리리카도 따라가려는 걸 친구들이 잡아주죠.

/보바님...34,5화의 급전개가 맘에 안들었지만 마지막화라고 힘줘 만든 것도 있고^^; 리리카의 희생을 볼 때는 역시 슬퍼지더군요;

/....님...주인공이니 당연히 모두를 구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죠 ㅠㅠ

/디파...뭐, 전쟁물이라거나 고학년, 성인대상이라면 흔한 일이겠지만 장르, 대상연령을 생각하면 말이지^^

/존다리안님...저도 트랙백 보내겠습니다^^

/잠본이님...뭐, 도우미들은 있죠^^ 가장 충격인 건 역시 소녀만화에서 소녀의 사랑이 이뤄지지 않고, 가장 무참한 방법으로 깨진다는 부분이겠죠.

/Frey...게다가 쥬피터는 이름도 안나오다가 자기소개를 한 그화에 전사하는 거지 ㅠㅠ

/니트님...세일러문식;이면 그냥 아무도 안죽고 행복해지는 거죠 orz(첫 시리즈만이라고 전제를 달아 뒀으니;)
Commented by _tmp at 2008/07/08 19:31
98년경 KBS에서 방영할 때 멋모르고 수입해 왔다가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시청률에 골머리를 썩더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동기간에 나온 에스카플로네는 시종일관 바닥이었다나...)
Commented by 산왕 at 2008/07/08 19:48
으음.. 당시 시청률이 그럭저럭 나와서 SBS에 대항해 반격을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더군요^^;;
Commented by _tmp at 2008/07/08 22:49
초기에는 리리카SOS 쪽이 훨씬 잘 나왔죠. 대강 기억하기로는 15 대 9 정도였던가? (에스카플로네는 주전성우였던 최덕희씨의 말을 한 다리 건너 들은 거라 정확)
Commented by 김햅팔 at 2008/07/08 19:51
초등학교 때 재밌게 봤었는데 엔딩이 그 당시 저로써는 꽤나 충격적이었던지라 기억이 남습니다. 소녀만환데! 우울한 결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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