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룡 멸종은 대략 6500만년 전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근본주의 기독교의 입장에서는 지구의 나이를 2만년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수정주의(흔히 창조과학을 표방하는) 입장에서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지구의 나이를 받아들이며, 공룡멸종 6500만년설 자체는 채용하고 있지요.
운석설까지 채용합니다. 운석이 떨어져 홍수가 났다는 부분이 다를 뿐으로, 단지 성서에 나왔기 때문에 지구적 규모의 대홍수를 과학자들이 애써 부인하고 눈을 감는다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곤 하지요.
운석 낙하로 전지구적 규모의 대홍수가 발발하자 방주에 공룡을 포함한 모든 생물을 한쌍씩 태워서 멸종을 막았지만 그 뒤 급변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공룡은 사라져 갔다는 의외로 합리적인(퍽이나;) 주장으로, 상세히 알고 싶으신 분은 도킨스가 만들어진 신에서 맹렬히 비난한
창조과학의 한국지부 격이랄 수 있을
한국창조과학회의 글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하지만 진화론, 창조론 양방의 주장 모두가 이젠 진부한 주장에 불과하죠. 현시점에서 가장 강력히 지지받고 있는(저에게), 의심의 여지없이 가장 믿을 수 있는(저에게) 설은
공룡 프리온 멸종설 입니다.
초식공룡들이 변종 식물을 먹고 프리온에 오염되어 결국 그게 공룡세계 전반으로 퍼져나가 공룡이 멸종했다는 프리온 멸종설은 5차례 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산되는 광범위한 종의 멸절 사태를 모두 설명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가설입니다. 인간이 걸리면 인간 광우병이라고 칭하는 데서 착안해 '공룡 광우병'이라고라도 해둘까요? 공룡 광우병. 공룡 멸종과 함께 사라진 줄만 알았던 프리온은 그 뒤에도 몇차례 더 지구상에 나타나고 그 빈도는 점점 활발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대지가 오염되었기 때문이겠죠. 땅을 태우고 처음부터 새로 시작하지 않는 한 우리는 프리온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입니다. 프리온에 오염되어 인류가 멸망하느냐, 신생을 위해 핵으로 땅을 불태우고 그 후유증으로 멸망하느냐. 결국 인류에게 남은 길은 멸망 뿐이란 것이겠죠. 우리에게 필요한 건 '파란 옷을 입은 사람' 일까요?
- 14세기 유럽을 휩쓴 페스트도 사실은 프리온 오염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겠죠.
"페스트, 즉 흑사병이 지금 유행하고 있는 AI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나요?"과학자들에게, 네티즌들에게 가장 신빙성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웹사이트인 네X버 지식인의 한 질문입니다. 저기에 대한 답은 당연히 상관이 없다는 것이지만 광우병과 페스트의 관계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하는 이가 없더군요. 그러므로 흑사병이 프리온 오염에 의한 것이라는 것이 증명됩니다(!)
- 3D 애니메이션 벡실. 내용이나 연출 등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가 없겠고. 충격적인 설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안보신 분이 많겠지만 안봐도 되고(야;) 알아도 별로 내용과 상관없을 듯 하니 적어 봅니다)
'일본인이 전멸'한 근미래가 배경 설정입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시작 지점에선 전멸상태가 아닙니다만, 결국 전멸합니다.
그런데 일본인이 전멸하는 과정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에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광우병 파동이 한국인 절멸을 위한 음모의 일환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되는 것이죠.
일본 정부에서는 한 학자의 주도로 근래 발생했고, 치명적이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연구가 덜된 한 질병의 백신을 개발했다고 발표하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백신이 그 질병을 유발하는 것이라 결국 일본의 전 국민이 그 질병으로 스러져 간다는 것이죠. 그 '한 학자'가 국민전멸 이후 일본의 지배자가 됩니다.
우리에겐 저기서 등장하는 '한 학자'의 역할을 할 사람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기 나오는 질병의 역할을 할 질병도 가지고 있죠. 우리보다 먼저 광우병 파동을 겪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아니메다 보니 광우병을 소재로 한 거 아닌가 하는 의심을 뒤늦게 하게 될 정도인데 말이죠.
이미 수년전부터 '한 학자'에 의해 연구되어 왔다는 광우병 내성소 연구에 근거해
'전국의 모든 소에 광우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는 이야기가 나오면 그 소를 먹는 한국인을 끝장내려는 음모의 완성이라고 판단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전 국민에 인간 광우병 예방접종을 한다고 하면 너무 의심스러울 테지만 아무튼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더 확실한 것이겠고 말이죠(...)
저는 (제가 생각해 낸) 한국인 절멸 음모론을 지지하기에 소고기수입 재협상을 통해 광우병 위협을 잠재울 것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네.
....
덧) 진지하게 읽으신 분들은 쪼그려뛰기라도 하며 반성하시기 바랍니다.
덧2) 참고작품, 출처 : 네이버 지식인, 바람계곡의나우시카(만화, 아니메), 벡실(아니메), 만들어진 신(이하 인문서), 흑사병의 귀환, 전염병과 인류의 역사
덧3) '한 학자'는 언급할 필요도 없겠지만 줄기교주. 그분입니다. 네.
덧4) 이 글 하나로 1. 창조과학 비판 2. 벡실 농담, 3. 나우시카 프리온 패러디, 4. 공룡멸종에 대해, 5. 네이X 지식인에서 본 재미난 질문 이라는 다섯 가지 포스팅을 한방에 해결했습니다. 와이~(야;;)
덧5) 그냥 공룡멸종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려던 게 길어지며 이상해졌는데; 당초 보내려던 과학밸리로 예정대로 보냅니다; 좀 아니다 싶으시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과학 관련 농담'은 과학밸리로 보내면 안되는 걸까 고민했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