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 1관에서 아침 걸로 보고 왔습니다. 주말이 아닌 '근로자의 날'을 개봉일로 정한 건 대성공인 것 같더군요.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해 보니 아이들을 위한 영화는 전혀 아닌 것 같으니 그 부분에서도 적절했습니다.
- 이렇게 적으면 많은 분들이 '그정도면 잘한 거'라고 할 거 같지만; 사실 스토리에는 개연성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흐름도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시리즈 3편이니 누더기 이야기 되는 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딱 정해진 시나리오대로 3부작인 것도 아니고;) 더도 덜도 아닌 딱 '극장용 볼거리 많은 헐리웃 영화' 더군요. 물론 그만큼 볼거리는 풍성합니다.
- '3탄으로 처음 접한 사람이 봐도 되나요?' <-- 제 옆자리의 커플. 남자는 1,2탄 다 봤고 여자는 처음이라는데. 시작할 때 여자가 저걸 물으니 남자가 문제없다고 하더군요. 그러곤 보는 내내 새로운 등장인물이 나오거나 과거회상이 나오면 설명을... [산왕은 '난 정말 화가 나'상태가 되었습니다]
- 1탄에선 과거 히어로의 부활이라고 순수히 기뻐했던 것 같고. 2탄에선 왠지 세계관이 자세해지며 '저런 세계로 할거면 뉴용 시티나 오메리카를 배경으로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3탄을 보니; 스파이더맨을 히어로의 자리에서 끌어내려 버렸군요. 이건 신시티 좀 밝은 버젼이라고 해도 좋겠습니다. 아차차 감상 쪽으로 흐르니 이정도로;
- 언제나 다른 매체로 나오면 원작과는 상관없이 감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시리즈 영화의 3탄으로서만 생각해서.. 감상을 적어보든지 말든지 하겠습니다.
- 마지막엔 정말 대실망. '해리는 마지막에 베스트 초이스를 했지. 날 대신해 ...' 차라리 베놈이 순수하기라도 하니 더 히어로에 가깝겠습니다(...) <-- 앗, 저도 '베놈이 나오면 껌벅죽는 애송이 팬'인 걸까요!?
좋은 말이 안 나올 것 같으니 감상은 좀 더 생각해 보고 적든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