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경기 전체에 대해.. 너무 재미가 없었습니다. 애국심이나 민족주의 같은 감정의 문제를 빼면 현재까지의 경기 중 최하의 재미(...) 지기까지 했으면 정말이지.. ( ");; 이겨서 다행입니다.
전반전은 지코일본에게서 배운 것이 틀림없는 초현대식 필살전법 '
초살시스템'을 구사한 한국팀. 일본보단 잘 해낸 셈입니다. 이겼으니까.
(그런데; 지코감독의 초살시스템을 속어로는 '뻥축구'라고 한다더군요. 저도 뻥축구에 저런 멋진 정식 이름이 있는지는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후반전에는 두 골이나 넣으며 경기를 잘 풀어 냈습니다. 백패스가 불안해 보였지만 백패스 미스로 골을 먹지 않아 그동안 많은 연습과 진전이 있었음을 보여주더군요.
아무튼 이겼으니 All OK.
매너의 문제. 마지막 프리킥에서 백패스를 한 건 정말 더티해 보이더군요. 축구에서 저런 게 일반적인 것인지 축구 마니아가 아닌 저로선 잘 모르겠지만 경기장에서의 엄청난 야유소리를 들어보니 토고관중의 수를 생각하면 제3국의 눈에는 더티해 보였나 봅니다;
자 이제 농담을 적어 보자면..
오늘의 최고 화제는 단연 조재진 선수! 이번 대회 후 몸값이 폭등할 것이 틀림없습니다. 단; 축구선수로서가 아니라 보디빌더로서지만 말이죠;
그의 몸 어디에 닿아도 10미터 정도 튀어나가는 공 공 공; 온 몸이 근육으로 이뤄진 게 틀림없습니다. 조재진 선수의 몸을 보고 싶습니다(??;;)
아무튼 이겼으니 All OK(어이;;)
아시아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우디의 선전도 기대해 봅니다.
가장 재미없는 게임이라는 건 너무 혹평한 게 아닌가 생각해 보니, 제가 지금까지 본 경기는 10경기였군요. 못 본 2경기에 대해선 뭐라 말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보고있는 중에는 골먹을 때 넣을 때 슛이 나올 때마다 고함을 쳐가며 봤으니^^; 감정이라는 측면이 더해지면 꽤나 재미있게 본 셈이군요. 경기를 보는 데 머리와 가슴을 분리해 볼 수도 없으니 결국은 재미있게 봤다고 해야겠습니다(뭔소리야;;;)
아무튼 한국팀이 다음 경기에서도 이기기를, 그리고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주술의 힘도 이겨냈으니 프랑스쯤이야 뭐 :b
(적고나서 읽어보니.. 제가 하고싶은 말이 뭔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이겨서 기쁘다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내일 시험이 언뜻 떠오르지만.. 어떻게 되겠죠(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