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를 봤는데;
- 케이블 채널에서 아이리스와 본 시리즈를 비교하는 방송이나 코멘트를 계속 보여주면서 아이리스 방영 기념으로 본 시리즈까지 보여주길래, 궁금해져서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본 시리즈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꽤 잘 만든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거기에 비교될 정도라니 어떤 걸까 꽤 궁금해지더란 말이죠.

- 마침 딱 본 게 (아마도 재방송) 김태희가 사랑하는 남자(이병헌)가 총에 맞고 죽어가는 광경을 보며 절규하는 신이었는데.

사랑하는 남자가 죽어가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무심한듯 시크한 쿨한 표정연기를 하는 것이 절제된 감정처리인지 아닌지 고민하다 떠오른 게,

마침 아이리스 전에 케이블에서 보여줘 간만에 보고 크게 웃었던

'죽음의 땅'

에서 스티븐 시걸이 마을주민들을 모아두고 무심한 듯 시크한 쿨한 표정으로 일어서라, 주민들이여!라고 장엄한 연설을 하던 광경이란 말이죠.

그래서 저에겐

아이리스=죽음의땅급 초특급 스펙터클로 자리매김했으니

- 일단 다시 '일부러' 찾아볼 일은 없을 것 같지만 orz....

총도 많이 쏘고 사람도 많이 죽고 뭔가 터지기도 하는 게 확실히 색다르긴 하더군요. 네.
by 산왕 | 2009/11/08 01:59 | 영화,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들 | 트랙백 | 덧글(1)
모델 마리에가 사진전을 연다는데..
- 프랑스/일본 혼혈 모델로 '옷 잘입는 여자연예인' 순위권에 랭크된 일로 국내 언론에서도 몇차례 언급되었고, '한번입은 옷은 다시 안입는다'는 주의(…)나 방송에서 다른 모델을 '모델자격 없다'고 거침없이 말하는 등으로 남녀 가리지 않고 인기를 얻고 있는(?) 마리에.

- 이미 배우, 모델, 가수로 활동중인데 사진작가로도 나서냐고 비웃음의 시선을 보내는 이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만. 10세에 하라주쿠에서 놀다가 픽업되어 모델로 데뷔한 마리에는 15세에 미국에 유학을 다녀왔는데, 사진을 배우러 간 거였죠. 공개된 '작품'들을 봐도 꽤 그럴듯 합니다. 인기에 편승해 대충 아무거나 하는 건 아니겠지요.

- 라지만 제가 마리에씨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건 어디까지나 오타쿠 연예인이기 때문으로(어?!)

테라사와 부이치의 『우주해적 코브라』(スペースコブラ Space Adventure Cobra)의 광팬으로 코브라를 그려주고 '마리에에게'라고 직접 적어준 사인지는 보물 1호로 꼽곤 합니다. 구겨질까봐 남들에게 보여줄때도 커버를 살짝 제끼고 보여준다나 뭐라나(…)

생각해보면 특정 작품이나 단순히 만화, 아니메, 게임을 좋아한다고 해서 오타쿠로 몬다면 오타쿠가 아닌 사람이 없어질 것 같기도 하지만 '보물 1호' 정도면 뭐; 훌륭한 오타쿠라고 해도 괜찮겠지요(?!)
by 산왕 | 2009/11/07 15:25 | 일상에 대한 건전한 잡상 | 트랙백 | 덧글(4)
배요넷타(BAYONETTA) 도착
- 올해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게임 중 가장 훌륭한 게임" 배요넷타가 도착했습니다.
(아니 지금와서 보면 기대했던 게임까지 다 합쳐도 가장 훌륭한 게임인 것 같은데;)

한줄로 요약하자면

'11등신 안경 누님이 하이힐로 밟아주시는 게임'

이랄까요?

- 지난주부터 구했지만 물량이 없어 못구하다 이제야 겨우 왔습니다. 1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이지만 불만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는 게임이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음악 2곡도 무료배포하고 있고 CM, 트레일러,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가서 살펴보시기 바라고.

2009 게임쇼 트레일러 정도면 게임의 느낌이 잘 전달될 것 같군요.

덧) Fly Me To The Moon의 선율에 맞춰 천사들을 자근자근 밟아주는 프롤로그는 정말이지; 대단하군요. 실제 플레이하지 않고 플레이장면만 봐도 만족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by 산왕 | 2009/11/07 00:25 | 게임에 대한 건전한 이야기들 | 트랙백 | 덧글(17)
NHK배 피겨대회 시청중
- 여자부문이 아니라 남자피겨를 보고 있습니다. 왜(?!)냐고 하신다면; 뭐랄까;

오다 노부나가의 17대 직계 후손인(…) 오다 노부나리 선수에게 흥미가 생겨 일본 남자 피겨소식은 챙겨보고 있었는데 마침 NHK도 나오겠다, 대회를 하기에 보고있는 거죠.

- 역시 남자들은 점프 회수도 더 많고 스탭이 격렬하군요.

- 라지만 '신장의후손'은 이번 대회에는 안나오는 모양으로, 부상 후 재활을 마치고 다카하시 다이스케가 복귀하는 대회라는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만, 다카하시 선수는 일단 SP에서는 점프실수를 두번이나 하면서 무너지는 모습이군요. 아직 몸상태가 완전치 않은 것 같습니다.

내일 프리스케이팅은 어떨지…

(아, 물론 안도 미키와 나가노 유카리가 대결한 여자부문도 봤습니다; 딱히 언급할 게 없었는데 내일 프리스케이팅도 보고 뭔가 적을 게 있으면 적어보죠)
by 산왕 | 2009/11/06 22:27 | 일상에 대한 건전한 잡상 | 트랙백 | 덧글(1)
온실가스 감축 목표
- 2020년까지 온실가스를 현재수준으로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하느냐, 4% 감축을 목표로 하느냐에서 목표를 처음부터 작게 잡으면 안된다고 4%감축으로 하자고 MB가 주장해 4%감축하는 걸 목표로 정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 그런데 이건 우리나라 재계에서 감축목표를 크게잡는 걸 막기위한 로비를 해서 처음부터 8% 증가, 현상유지, 4%감축의 세가지 안만 나왔다는 게 문제였죠. 전부터 재계의 로비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로비중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군요.

- 일본은 1/4, 25%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한 세 가지 대책을 내놔서 이게 지금 일본에선 큰 화제가 되고 있죠.

어떤 대책인지 살펴보면 좀 놀라실 듯 한데.

1. '온난화대책세' 신설 <-- 아예 세금항목을 추가해 걷겠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부가 녹색성장과 온난화 대책을 위해 세금을 더 걷겠다고 하면 난리가 날 것 같은데. 여기에 대해 일본인들(뉴스에 나온;)은 환경을 생각해야 하니까, 우리만 쓰고 말 게 아니라 후손을 생각해야 하니까 등의 이유로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는 것 같아 재미있었습니다.

2. 전체 배출량 감소만 이루면 되는 것이니까 감축 가능한 기업과 힘든 기업 간에 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을 활성화시킨다. <-- 아시아, 나아가서는 세계규모의 환경산업, 온실가스 배출권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장관이 뉴스에 직접 출연해 일본이 현재 환경산업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며 녹색성장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하더군요.

3.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설비투자 등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겠다. <-- 차관급이 기업을 돌아다니며 협조를 구하고 있더군요.

- 25%는 제가 보기에도 너무 목표를 크게 잡은 것 같은데. 정권이 바뀌면서 정말 혁신적인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는 느낌이랄까요?

이에 대해선 무라야마 전 총리(무라야마담화라는 단어로 친숙한 이름일 것 같군요) 관련해서 좀 적고싶은 내용이 있는데. 지금 글과는 크게 상관이 없고 하니 따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by 산왕 | 2009/11/05 23:28 | 이사회의 건전성을 위하여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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